단칸방아저씨의 부동산뉴스
"부동산 호황? 화려한 통계"
안녕하세요~
수원 인계동 상가114부동산의 단칸방아저씨입니다.
여기저기 벚꽃축제가 한창인데요.
우리 수원에는 벚꽃으로 유명한 곳이
경기도청 인근과 서호호수가 아주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답니다.
이번주가 벚꽃이 피크라고 하니 저도 시간을 내어
꽃구경을 하고 좀 와야겠습니다.
자, 그럼 4월 6일 월요일 부동산뉴스를 정리해봅니다.
사상최대의 부동산 거래량과 통계로 보는 수치가
전세난에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많이 움직이고 있는데요.
서울신문의 화려한 통계 이면에 있는 위험부분에 대해
지적해주는 부동산뉴스는 꼭 읽어볼만한 기사네요.
통계수치의 착시현상에 가려 부동산시장의 흐름을
제대로 읽기 어려운 요즘... 부화뇌동하지 말고
분수에 맞는 신중한 판단이 필요한 때라는 말에 깊은 공감을 합니다.
요즘의 부동산뉴스들을 읽다보면 순전히 올랐다는 소리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오르고 급등하고 했는데... 왜 내수시장은 살아나지 않을까요?
이제 개통한 포항, 호남 KTX을 이야기하며
6년전 가격과 지금의 가격을 비교하는 것은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그렇다면 KTX역이 건립되지 않은 지역의 6년전 집값과
지금의 집값을 비교해보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요?
기사는 이런 KTX역 주변의 가격이 오른
아파트들의 실명까지 이야기해주며
"포항역 인근에는 신축 아파트도 속속 들어설 예정이다"
라는 말도 덧붙여줍니다.
건설사들은 좋겠습니다.
부동산뉴스를 통해 광고를 해주는 신문들이 많으니 말입니다.
전월세대책이 전세보증금을 더욱 높이는 대책이 되고,
전세대책이 빚을 더많이... 더 싸게 내줄테니
제발 좀 집을 사라는 대책이었는데...
집사는 연령이 낮아지고 매매건수가 많아지는건 당연한 결과겠죠.
이자가 싸다고 공짜는 아닙니다.
빚에 대한 책임은 결국 자신이 지어야합니다...
대기업이 달려든다는 '모듈러 주택'이 뭘까요?
모듈러공법이란 건물의 기본골조와 전기배선, 온돌, 현관문 등
70% 이상을 공장에서 제작한 뒤,
건축 현장에서는 조립, 내외장 공사를 하는 공법을 말하는데요.
당연히 공사기간이 짧고 이동도 가능한 미래형 주택이라고 합니다.
그동안 비교적 작은 업체에서 진행하던 이 모듈러주택시장에
대기업이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됨으로써
기존 4,5층 규모에서 중고층(15층) 기술까지 확보게될 예정이라든지
조금 다른 모양새의 주택들이 들어설 모양입니다.
부디 경제성과 안정성이 함께 고민되어지길 바랍니다.
한경비지니스의 아기곰 부동산칼럼리스트의 글은
전세난의 주범으로 저금리를 지목하고 있는 것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글은 더 나아가 기준금리를 인하한 한국은행과 정부를
비판하는 것까지 쉴드를 쳐주고 있습니다.
전세난의 원인 중 하나가 저금리정책이었다라는 말이
전세난을 잡기위해 금리를 인상해야한다는 말과
같은 맥락으로 비판할 수 있는 것일까요?
또 기준금리 인하가 전세난에만 영향을 미치는 일인가요?
결국 금리 인상은 자금이 부족한 서민 세입자에게는
악몽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결론을 맺습니다.
맞는 말입니다.
그래서 더더욱 문제인 것이 저금리 정책이라는 말입니다.
누가 전세난 해법으로 금리를 올려야한다고 말합니다.
참... 같은 상황을 바라보며
이렇게 해석하는 분들도 있다는게 답답합니다.
강북 역세권 아파트, 입주 후 1억5천만원 상승!!
마포의 한 아파트가 분양가보다 1억5천만원이 올랐다고요?
24평형 아파트가 6억이상 거래되고 있다고 하는데,
그나마 물건이 없어 부르는게 값이라고 합니다.
기사의 마지막은 역시 분양광고로 끝을 맺습니다.
시세 차익까지 ‘덤’으로 기대할 수 있다....
특히나 이 기사가 비겁한 것은 기자의 생각은 없고
인근 부동산업자들과 전문가라는
사람들이 말한는 식으로만 썼다는 점입니다.
제발 이런 기사... 이런 말 때문에 집 사지 마십시요.
앞으로 부동산에서 자주 듣게 될 말이 있습니다.
"복비 반값으로 내렸다면서요..."
제발 정부와 기레기들은 반값이란 말 좀 그만 사용합시다.
임대보증금... 3억에서 6억,
매매 6억에서 9억 구간만 해당이 됩니다.
상대적으로 있는 사람들의 복비만 깍였다는 사실...
이번 '반값복비'를 다루는 정부와 언론들의 모습은
국민을 호도하고 부동산과 국민들 사이에
갈등만 부추켜 놓고 말았습니다.
포털 다음의 부동산 전문가 칼럼에 대해
무척 비판적인 단칸방아저씨인데요.
특히나 오늘의 전문가칼럼을 읽어보면
정말 자질이 의심스러운 분들이 많습니다.
중앙일보 조인스랜드 투자분석 의견란에 기고한 분들의 글을
도대체 왜 다음에서 이렇게 대대적으로 매일 봐야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자칭 재테크맨 이주호씨는 주식과 연동하여
부동산이야기 하시는 것을 좋아하시는 분인데요.
오늘 전문가칼럼의 마지막은 이렇게 맺습니다.
"부동산, 2017년까지 반드시 대세상승한다.
지금은 부동산 투자 적기이다."
그렇다면... 재테크맨님 그 이후는 어떻게 되나요?
주식은 단타가 아주 쉬울 지 모르나 부동산이 대세하락기로 접어들면
싸게 팔고 싶다고 팔리던가요?
제발 이런식으로 투기를 조장하고 분위기를 잡는 사람들에게
전문가라는 단어를 함부로 붙이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여전히 재테크의 수단이 아닌
살아가는 공간으로의 집을
이야기하는 부동산뉴스는 찾기 힘들군요.
뉴스캐스트니 뭐니 해서 뉴스를 광고로 이용하는게
너무도 자연스러운 시대입니다.
기사와 광고, 기자와 기레기, 전문가와 바람잡이...
대한민국 부동산은 참...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