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안 생활이던지 개인적인 생활이던지 큰 의미없이 지내고 있는것 같아 왜 사는지 모르겠다. 사랑도 남들이 겪는 달콤한 사탕같이 보이고 난 그런게 없네 항상 피곤해 잠이 늘었어. 여유를 갖고 생각하자 했지 지금은 힘들어 방심하지말자 했지 지금은 허점투성이야 힘을 내야할텔데 말이지
다 바람 같은거야 뭘 그렇게 고민 하는거니? 만남의 기쁨이건 이별의 슬픔이건 다 한 순간이야 사랑이 아무리 깊어도 산들바람이고 오해가 아무리 커도 비바람이야 외로움이 아무리 지독해도 눈보라 일뿐이야 폭풍이 아무리 세도 지난 뒤엔 고요하듯 아무리 지극한 사연도 지난 뒤엔 쓸쓸한 바람만 맴돌지 다 바람이야 이 세상에 온 것도 바람처럼 온다고 이 육신을 버리는 것도 바람처럼 사라 지는거야 가을바람 불어 곱게 물든 잎을 떨어뜨리 듯 덧없는 바람 불어 모든 사연을 공허하게 하지 어차피 바람 뿐 인걸 굳이 무얼 아파하며 번민하니 결국 잡히지 않는 게 삶 인걸 애써 무얼 집착하니 다 바람이야 그러나 바람자체는 늘 신선하지 상큼하고 새큼한 새벽바람 맞으며 바람처럼 가벼운 걸음으로 바람처럼 살다 가는 게 좋아 다 바람 같은거야, 묵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