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 사람사는 세상을 닫는다는 글이 올라옵니다. 그것은 지지자들에게 마지막으로 보내시는 유서였습니다. 아.. 돌이켜보니 당신께서는 그 때.. 이미.. 마지막을 준비하고 계셨습니다... 당시, 홈페이지에는 누리집 폐쇄를 반대하고, 대통령님을 격려하는 수천건의 글이 폭포수처럼 쏟아집니다. 누리집 폐쇄글을 올린 다음 날 김경수 비서관은 '지금은 우리의 사랑이 필요할 때입니다'라는 글을 올립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2009년 4월 23일 김경수 올림.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2009년 4월 30일.. 당신은 그 날을 '내 생애 최악의 시간'이었다 하셨습니다. 그 날 그 모든 시간 당신을 모시고 동행하였던 김경수 비서관은.. 다음 날 아침, 홈페이지에 글을 올립니다. '정말 사랑합니다' 라는 글을... 역시 그 당시 홈페이지에는 지지자들의 글이 폭포수처럼 쏟아지고 있었습니다. 그 글들에 파묻혀 김비서관의 글은 눈 깜빡할 새 넘어갑니다. 아무도 김비서관의 글인지 모릅니다. 곁에서 얼마나 애가 타고 피가 말랐으면.. 그 때도 보고 울었고 지금 다시 찾아보며 웁니다.. 가까운 이들에게 존경과 사랑을 받기가... 쉽지 않은 일이지요.. 아.. 이제.. 노무현 대통령님 같은 분 어디서 뵐 수 있을까요.. 우리, 죽어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죽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