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미국 유학 3년차인 대학생입니다. 중부 쪽에서 커뮤니티 컬리지 라는 미국 2년제 대학 다니다가 동부에 있는 4년제 대학에 편입했습니다. 학교가 워낙 크다보니 교환학생도 많고 한국인도 꽤 많아요. 저를 제외한 대부분이 차가 없어서 친구들을 자주 태웁니다. 특히 교환학생 여자애들을 말이에요. 제가 처음에 미국에 왔을 때 살던 곳은 시골이라 교통이 낙후되어 있어서 차 없이는 꼼짝을 못했습니다. 그래서 차를 사게 되었는데 애들이 제가 차가 있는걸 아니까 자꾸 절 개입하더라구요. 그래도 뭐 기름값이랑 톨비는 보태주니 아주 태우기 싫은 건 아닙니다만, 한 번은 저까지 3명이서 어디 가는데 아니 글쎄, 여자애들이 조수석에 안타고 다 뒤에 타려고 하더군요. 제가 무슨 운전기사도 아니고,,, 그래서 제가 그러는 거 아니라고 했더니 지네끼리 심심하다며 안 타려고 했어요. 그것도 모자라서 제가 듣는 음악이 싫다며 AUX선 그러니까 음악 들을 때 핸드폰에 꽃는 선을 자기한테 달라고 하네요. 어제만 해도 제 음악 들으려고 제 폰에 선을 꽃아놨는데 또 자기 음악 듣겠다며 선을 멋대로 빼는 걸 보고 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내 차에서 왜 그러냐고 뭐라 했더니 차 부심 부리지 말라며 지들이 더 뭐라 하는거 있죠. 자꾸 이럴거면 차 타지 말라고 해도 매번 차 부심 얘기만 해서 스트레스만 더 받네요.. 그냥 호구가 된 거 같아요 진짜... 운전도 안하면서 얻어타는 주제에 뭐 그리 불만이 많은지 참 이해가 안되네요 정말... 이기적으로 보일 지 모르지만 여자애들한테 정나미 떨어져서 더 이상 차 태우고 싶지 않을 것 같아요. 차 있는 오유분들도 이런 경험 한 번씩 있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