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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baby_70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알탱★
추천 : 16
조회수 : 1236회
댓글수 : 35개
등록시간 : 2015/04/04 01:53:32
아빠가 바보가 됐다.
그 이름도 유명한 손. 주. 바. 보.
Ep. 1
앵~ 하고 잠투정하는 아가.
걍 토닥토닥 해주면 쫌 찡얼대다가 다시 잠드는데 그 틈을 타서 "아이구 우리애기 할아버지가 좀 안아줄까~?" 하면서 안아준다.
그럼 당연히 아가는 깨고 더 찡얼찡얼.
굳이 안아서 재우려고 하다가 엄마한테 혼남.
Ep. 2
약속이 있어 외출하려는 아빠.
다 준비하고 신발신고 나가려다가 머뭇거리면서 "아이고.. 눈에 밟혀서 못나가겠네.."
열차 놓쳐 다음차 타고 가심.
Ep. 3
배불리 먹고 떡실신하려고 폼잡는 아가.
트름시키려고 세워 안아서 토닥토닥하는데 굳이 본인이 트름시켜주겠다며 아가를 뺏어감.
난 편하지 뭐......
Ep. 4
아빠: 이따 목욕시키면서 애기 겨드랑이쪽좀 잘 봐봐.
엄마&나: 왜?
아빠: (매우 진지하게) 날개가 있을지도 몰라.
엄마&나: 헐...............
Ep. 5
엄마집에서 2주의 산후조리가 끝나가서 슬슬 짐을 집으로 옮기려고 신랑하고 상의중.
집 청소는 언제 해둘지, 짐은 언제 옮길지 진지하게 얘기하는데 아빠가 슬쩍 끼어들었다.
아빠: 엄마가 보름 더 있어도 된대.
엄마: (아빠 등짝을 때리며) 내가 언제??!!
아빠: (시무룩...)
울아빠 이런 모습 처음이야!!
엄마는 나 태어났을땐 왜 이렇게 못했냐며 구박.
아, 요즘 울아빠 애기 빨래한다고 맨날 화장실에서 쭈그려 앉아있는데 미안하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ㅋㅋㅋㅋ
역시 손주사랑은 할아버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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