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몇일 다니다보니 '초보운전', '아이가 타고있어요'같은 문구가 꽤나 많이 보이더군요.
뭐...지랄 맞고 혐오르서룬 문구가 아니라.
이런 류의 이해가 되는 문구들이었습니다.
심지어 저 스티거 붙이고 서행하는 차량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스티커가 붙은 차량을 요즘 자주 보다보니 느끼는건데...
우리나라 사람들 대부분은 '나 초보운전이니까 당신들이 양보해줘!', '차에 아이가 있으니까 당신들이 피해가!' 같은 느낌으로 생각하더군요.
하지만, 제가 느끼는 본질적인 의미는 다른 부분에 있다고봅니다.
'초보운전'의 경우 '운전이 많이 미숙합니다. 통행에 불편을 드릴수 있으니 조금만 여유를 가지고 운전해주세요' 정도로 생각합니다.
'아이가 타고있어요'류의 문구이 경우 '아이가 타고있어 서행합니다.' 정도로 생각하고있습니다.
즉, 양보나 배려를 바란다기보다 본인이 서행하고 있으니 주의해달라는 문구정도로 여기고 있습니다.
제 경우 저런 스티커를 붙였어도 통행의 흐름에 방해가 되지 않거나, 규정속도(혹은 그이상)으로 잘달리는 차량에 대해서는 양보나 배려를 해주지 않습니다.
오히려 저런 스티커 붙이고 차선변경에 애를 먹는다던가, 규정속도보다 약 1~20%느리게 진행하는 차량에 대해서는 가급적이면 양보나 배려를 해주는 편입니다.
사실 요즘은 너무 많은 사람들이 스티커를 붙이고 다니다보니...분별력도 떨어지고, 그저 이뻐보여서 붙이고 다니는 사람도 많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