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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menbung_1924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그나전화
추천 : 2
조회수 : 928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5/04/03 14:51:21
인천 간석오거리역 교차로구요.
대낮에 공사를 하는 지 차들이 실타래 꼬인 듯 꽉 막힌상황에서 횡단보도에 버스가 살짝 걸쳐있었거든요. 3차선 중 2차로에 있었구요.
정류소는 30미터 전방이었습니다.
아주머니 승객께서 어차피 차들도 안움직이고 지금 파란불 횡단보도 위에 있으니 문 좀 열어달라 했습니다.
기사분은 안된다고 했고 아주머니 뒤로 아져씨 한 분. 대학생으로 보이는 남자 청년 한 분 있었습니다.
갑자기 청년이 큰소리로 문을 열어달라 했고. 기사께서 재차 거절하자 그럼 창문으로 내린다며 창문을 열고 뛰어내리려 함.
그 뒤로 덤프트럭이 움찔 움찔 1센치 전진 중이었구요.
고래고래 소리 지르다 결국 기사님이 문을 열어줬습니다.
문 열어준 후 1~2분 후 정류소 도착했구요.
운전기사 입장에서는 안전이 최 우선이고 자칫 사고라도 나면 형사처벌 까지 받을 수 있는데 그런 책임을 대신 져 줄 수 없다면 당연히 기사분의 결정에 따라야하는 것 아닌가요?
되려 버스 기사분께 큰 소리 치고 몰상식한 사람 보듯 언행하던 그 학생을 손가락질 하면서도. 어쩌면, 어른들의 가만히 있으라는 말에 저렇게 못되게 행동해야할 때도 있겠다 싶은 생각에 뜬금 없이 멘붕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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