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친구랑 같이 살았을 때 일이에요.
원래 엎드려서 자는 편이긴 한데,
그 날은 팔을 허리 아래로 쭉 내린 채로 손바닥이 하늘을 보게끔 엎드렸거든요?
평소에 가위도 자주 눌리는 터라 눌리면 '눌렸나보다'하고 그러는데
자다가 문득 누가 제 손을 깍지끼듯이 잡고 있는거에
요.
친군가 했는데.... 예상하시다시피 친구는 제 옆에 자고 있었습니다..
심지어 얼굴을 친구쪽으로 가누어서..ㅠ
쳐다볼수가 없는데 자꾸 제 손을 깍지꼈다가 만졌다가...
암튼 그러고 좀 뒤에 깼습니다..
친구들이랑 단카톡으로 가위눌린 거 얘기하다 생각나서 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