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울딸 중학교 갔는데
당연히 무상인줄 알았다가 통신문받고 놀라고
급식비 74,000 원에 한번 더 놀라고 (게다가 두달씩 입금)
작년에도 냈다는 학부모 얘기, 지역마다 틀린거지.. 뭐...라며
무념무상(?)인 모습에 마지막으로 놀랐네요.
경남에 사는 친구한테 위로차 전화했더니
우리 급식비 비싼거 듣고 되려 절 위로해줘요. ㅋ
의정부 친구는 1학년때만 냈다고 하구요..
서울 사는 친구는 자기네는 무상이라며 이런 얘길 합디다.
'잘 사는 사람들이 세금을 잘 내줘서 자기네가 공짜로 밥먹는거다...'
평소 개념있던 그 친구입에서 저런 말이 나와 한참 멘붕왔다가
걔나름대로 비꼰거라 생각하기로 했어요.
울 딸 하는 말이 ...
혹시 인천이 아시안게임이 망해서 돈이 없어서 그런거 아니냐구 ...
평창 올림픽 이후도 걱정되구
세월호 보상금에 대한 아줌마들 얘기 베오베글도 슬프고,
청년들 중동가라는 얘기는 너무 잔인해서 슬프고,
가출 피해 여중생이 울딸이랑 같은 나이라 슬프고....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건지 그냥 다 마음아파 죽겄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