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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웃게 한 文대통령 통역의 '센스'
게시물ID : sisa_9847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사닥호
추천 : 26
조회수 : 3182회
댓글수 : 34개
등록시간 : 2017/09/22 15:56:59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이 “북한이 도발을 이어가고 있다. 매우 개탄스럽다(deplorable). 나와 다른 사람들을 격분하게 하고 있다”고 말하는 대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크게 웃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에게 “개탄스럽다는 말을 써줘 매우 감사하다”며 “제가 (문 대통령에게) 그 단어를 사용해 달라고 부탁한 것은 아니다”라며 주위를 둘러봤다.

문재인 대통령이 언급한 ‘개탄스럽다’는 단어는 통역사에 의해 영어 ‘deplorable’로 번역돼 미국 인사들에게 전달됐다. 이 단어가 실제로 이날 정상회담에 참석한 미국 인사들에게 전해지자 모두 웃음을 터뜨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deplorable’이라는 단어에 대해 “저에게는 행운의 단어”라고 말했다. 통역사가 단순한 단어 하나를 트럼프 대통령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단어 ‘deplorable’로 선택하면서 시종 엄숙하고 무거울 것 같았던 회담 분위기를 반전시킨 것이다.

 

힐러리 클린턴 후보는 당시 뉴욕에서 열린 ‘LGBT(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트랜스젠더) 기부 행사’에서 “트럼프를 지지하는 절반을 개탄할만한 집단(Basket of Deplorable)이라 부를 수 있다”고 말했다. ‘백인우월주의’ 세력의 중심에 있던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을 일컫는 말이었다.

이 발언은 트럼프 지지자 집단에 대한 공격으로 받아들여지며 역풍으로 작용했다. 힐러리 클린턴 측은 대선 이후 출간한 자서전에서 이 발언을 언급하기도 했다. 힐러리 측은 ‘개탄스럽다’는 단어를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정치적 선물’이 된 셈이었다고 회고했다.

출처 http://news.nate.com/view/20170922n06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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