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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car_984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도마위의생선★
추천 : 2
조회수 : 1482회
댓글수 : 18개
등록시간 : 2017/10/15 12:17:15
저희 형이 장애인입니다.
한쪽눈이 거의 실명인 상태로 시각장애 및 어릴적에 3층 높이에서 콘크리트 바닥으로 떨어지면서 척추를 다치고 발목뼈가 으스러지는 사고를 당해서 첫 수술만 11시간 하고 그 이후에도 몇 차례 수술을 더 했습니다.
그렇게 장애인 판정(?)을 받았고, 사고 후 1년간 휠체어 신세를 지고 그 이후로 또 6개월 넘게 목발짚고 겨우 걸었고 계속된 재활끝에 지금은 정상인처럼 걸을 수는 있습니다.
(그래도 막 세게 걷거나 오래 뛰지 못 합니다.)
아무튼 잡소리가 길었는데 저희형이 그 동안 타던 차는 뉴카렌스, 그리고 K7 가스차를 타고 다녔습니다. 당연히 장애인석 주차 가능 표지까지 있었고요. (노란색 카드 였습니다.)
그냥 겉보기로는 정상인(?)과 다를 게 없어서 장애인 전용으로 맞춰서 나오는 차가 아닌 렌터카용으로 나오는 차를 삽니다.
그러다가 형이 얼마전에 독일 B사의 5GT를 구입 했는데요..
장애인 전용구역에 주차를 하는게 아니라 일반자리에 주차하길래 왜 저기 안 대고 여기 대냐고 그랬더니...
형 : 비싼차 탄다고 뺏어갔다.. 라고 하더라구요..
다른 이유가 있는데 그냥 저렇게 말 한건지 아니면 진짜 저렇게 된건지..
장애인은 수입차 타면 안 된다는 법이라도 있나요??
장애인은 돈 많이 벌면 안 되고 항상 어렵게(?) 살아야 하나요??
장애인이 돈 많이 벌면 정상인(?)이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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