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다 암컷인데
A의 나이는 16살이고
B의 나이는 9살이에요
같이 키운지 5년은 넘었는데
예전엔 안그러더니 요즘들어 밥줄때 아주 전쟁이에요
A가 이가 다 빠져버려서 사료를 못씹어먹거든요
그래서 뜨거운물에 불려서 주는데
B가 그 물에 불린 사료를 엄청 탐을 내요(원래 자기밥은 나중이고 남의밥부터 뺏어먹어요ㅠㅠ)
그래서 맨날 B가 A거까지 다 뺏어먹어서 A가 밥을 못먹길래
안쓰러워서 A를 제 방에 놓고 문닫아서 B못들어오게하고 밥을 먹였거든요
그러면 문을 여는 순간 B가 방에 뛰어들어와서 밥그릇을 확인하고 혹시 남은거있으면 다 먹어요
A는 나이도 많고 서열도 위..인것같긴한데 덩치가 B보다 훨씬 작아서
그거 보면서 짖으면서도 뭐 적극적으로 어떻게 하진 못하고 걍 주변에서만 짖고..
그렇게 한 1년정도 했나?
제 방법이 잘못된거였나봐요
평소에는 둘이 번갈아가며 붕가붕가도 하고 뛰어 놀기도 하고 사이가 괜찮은데
밥줄때마다ㅠㅠA는 B가 있는 문앞을 엄청 경계하면서 짖고 으르렁대느라 밥도 잘 안먹구요ㅠㅠ
서로 신경이 완전 예민해져서 얼굴만 봐도 싸우고(특히 A가 엄청 난리쳐요)
B는 A의 등쌀에 쫄아서 눈도 못마주치면서도 밥을 뺏어먹어요;;
A나 B나 사람한테는 절대 그러지 않는데 서로 난리난리...ㅠㅠ 어떡해야되나요
요약
1.B가 A의 밥을 자꾸 뺏어먹어서 서로 격리시켜 밥을 줌
2.A가 밥을 먹는동안 B는 자기 밥도 안먹고 문앞에서 기다림
3.A는 화가나서 밥도 제대로 못먹고 계속 문앞을 경계하며 짖음
4.문이 열리자마자 B가 뛰어들어옴->A빡침->싸움
그리고 집에 사람이 왔을때도 그래요ㅠㅠ 도어락 띠띠띠거리면 짖거든요?
근데 짖다가 서로 얼굴이 마주쳤다? 그러면 갑자기 싸워요;;
도대체 왜그러는건지 뭐 어떻게 해야되는건지모르겠어여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