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에 안 맞는 사람 붙잡고 1200일도 넘게 아둥바둥했는데 결국은 헤어졌네요 ㅎ
이전에 어떤 일이 있어서 실망해서 오유를 잠시 안 했는데 그렇게 떠나고 얼마 후에 생긴 게 해제되다니.. ㅋ 정말 아이러니하군요 ㅋㅋ
헤어질 것 알면서도 싸움을 걸었어요. 거짓말한 걸 알게 됐는데 그것마저 참을 순 없었어요. 물론 그 사람이 질이 나빠서 거짓말한 건 아니예요. 제가 너무 집착이 심했고 그게 귀찮았던 거죠;
첫 연애가 20대의 1/3을 채웠다는 건 신기한 일이예요 ㅎ 헤어지고 나니 내가 잘해줬던 것, 그 사람이 못 해줬던 것이 더 머릿속에 가득한 건 내가 옹졸한 건지, 이별에 익숙치 않는 건지는 처음 해보는 것이라서 모르겠네요;
마음은 답답하고 생각나는 건 오유밖에 없어서 이렇게 글 남깁니다 ㅎ
위로해주세요 으흙ㅠㅠ 가슴이 너무 허전하네요 정말 좋아했는데 난 너무 부족했어요 내가 싫어지네요ㅠ
제길 운동해서 복근이나 만들어야겠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