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해외에서 유학생활 중인 학생입니다.
지난 몇년간 바쁘게 공부하며 지내다 요즘 여유가 생겨서,
좋아하는 오유 눈팅도 하고, 가끔 이민게도 보면서 다른 분들의 생활도 잘 듣고 있습니다.
문득 이민게시판의 리플들을 보며 궁금한 점이 생겨서 질문을 남겨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집에서 학비를 보조해 줄 여력이 있고 아직 나이가 젊은 편이라면,
이민하기에 앞서 유학생활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해외 경험이 없는 토종 한국인이라면 학교 열심히 다니며 영어 실력도 늘리고, 하고싶은 전공 공부도
영어로 하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상당히 많은 여러 국적의 유학생들이 본업에 충실하지 못해서
영어가 잘 안느는것도 사실이지만, 자신이 열심히 노력한다면, 투자한 시간대비 결과는 다른 방법들보다 좋다고 생각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민에 가장 좋은 방법은 한국에서 대학 졸업후 경력 쌓고 영주권 받은 뒤 이민 생활을 시작하는 거라는
점에는 매우 동의합니다. 가장 좋은 전공도 IT 쪽이라는 것도요. 돈과 시간을 무척이나 아낄 수 있고 전망도 좋으니까요.
그래서 제가 가장 궁금한 점은, 한국에서 영주권 받고 영어권 국가에 이민 오신 분들은 처음 회사 생활 할 때 어떠셨나요? 영어나 문화적인
차이에서 오는 부분들을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궁금해서요.
두번째로 궁금한 점은 위에서 말한 것과는 조금 생뚱맞지만, 부부가 이민 오신 분들은 배우자가 영어를 잘 못하거나, 이민국가에서
도움 될 만한 기술이나 경력이 없는경우 어떻게 하셨는지 궁금해요. 그럴 경우 보통 배우자 분들이 크게 스트레스를 받을텐데, 어떻게 대처하셨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저는 나중에 배우자를 맞게되면 비슷한 직종의 사람을 만나 맞벌이 하는걸 원하는데, 이민생활에 있어서 맞벌이와 가정주부에 대한
여러분의 솔직한 생각이 궁금합니다.
연말이고 곧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는데, 올해 마무리 잘하시고
한국에 있는 분들도 계속 나라가 시끄러운데 잘 지내셨으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