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너무 좋아요 ;_;
마음은 도시락 싸서 놀러가고 싶지만
아쉬운대로 자취방에서 무수비를 만들어 기분만 내보기로 합니다
무수비는 과거에 하와이로 건너간 일본인들이 만든 스팸주먹밥인데
2차 대전을 겪고나서 스팸이 간편성과 보관성으로 인기를 끌게 되자
스팸 무수비도 하와이의 대표격 음식으로 자리 잡았다고 해요
실제로 미국내에서 1인당 스팸 소비량이 가장 높은 곳이 하와이라고..ㅋㅋ
일단 밥솥에 취사를 눌러놓고 소스 만들기부터 시작합니다~
소스는 스팸을 조릴 간장+설탕+굴소스 섞은 것과 (간장 2스푼 설탕 1스푼 굴소스 1티스푼)
밥에 넣을 배합초(식초+설탕+소금)를 만들면 됩니다. (밥 2공기 기준, 식초 2스푼, 설탕 1스푼, 소금 1/2티스푼)
스팸은 작은 캔을 썼어요 6~8등분으로 슬라이스!
썰어둔 스팸을 앞뒤로 살짝 굽고 소스를 넣어 조립니다.
요렇게 되면 스팸은 완성입니다
이건 맨밥 위에 덮밥으로 먹어도 맛있습니다 *.*
스팸은 뭔짓을 해도 맛있지만ㅋㅋㅋ
밥은 뜨거울 때 배합초를 넣어 섞어요~
김밥용 김을 자세히 보면 줄이 있는데 줄따라서 가위로 잘라놓습니다
김을 깔고 위에 스팸을 얹고,
씻어놓은 스팸통에 밥을 넣고 평평하게 눌러준 뒤,
스팸 위에 안착!
김을 둘러주면 완!성!
마음 급해서 일단 한 번 먹어봅니다 :9
美味!!!
위의 과정을 몇 번 반복하니 무수비가 6개 나왔습니다.
김치나 초생강, 단무지 같은 것을 곁들이면 더 맛있게(더 많이) 먹을 수 있습니다.ㅋㅋㅋ
ㅎㅏ.... 놀러가고 싶네요 ;_;
오유가 나만 빼고 다 커플이라는데..... 맞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