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얘기만하면 꼭 이렇게 말하는 인간들이 있다. 다 똑같다. 어차피 뽑아놓으면 다 그놈이 그놈이다.

보통 이런놈들은 두가지 부류다. 베충이거나 평소에 정치, 시사에는 아무 관심없이 살면서 하루종일 연예기사나 뒤적거리면서 사는 골빈 인간들.

선거때 죽어라 1번 찍거나 투표 안하거나 둘중 하나지.

어제도 밥먹는데 같은 테이블에 앉은 직원이 이 소리하길래 내가 한소리해줬다.

니가 결혼을 했는데 니 마누라가 니 벌이가 시원찮다고 밥 안해주고 라면 끓여먹으래. 그러면서 지는 백화점 쇼핑 다니고, 명품빽 사고 다녀. 니가 열받아서 뭐라하니까 니가 돈을 못벌어줘서 그런거 아니냐고 바락바락 대들어.

근데 내 마누라는 똑같이 벌어오는데 오히려 반찬도 더 좋아지고 살림도 늘리고, 은행빚도 갚고있어. 어떻게 이게 되는지 보니까 안쓰는 코드 뽑아서 전기세 줄이고, 통신비도 묶어서 할인받는걸로 바꾸고, 쇼핑도 목록 딱 정리해서 꼭 필요한것만 구입하고, 사치 안해서 그 아낀 돈으로 남편이랑 애들 좋은거 먹이고 빚도 갚아.

니가 생각하기에 니 마누라랑 내 마누라랑 같냐? 어차피 그*이 그*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