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학원 강사인지라 웬만하면 동종업계 종사자들을 디스하고싶진 않은데 정말 짜증나네요.
첨부된 그림은 다음의 학원강사들이 모이는 까페에서 캡춰한 것입니다.
중등 사회 과정의 문화융합, 문화창조에 대한 질문인데
파랑, 빨강 두 강사 모두 K-pop을 문화창조의 사례라고 답하고 있습니다.
파란색 강사는 현재 목동에서 수업하는 경력이 11년정도 된 사람이고
빨간색 강사는 현재 개인 교습소를 운영하는 사람으로, 고3 사탐과목까지 모두 소화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냥 상식적으로 생각해봐서 K-pop이 문화창조의 사례가 될 수 있습니까?
아이돌 시스템은 일본에서 가져온거고, 음악은 보통 미국의 트렌드를 따라가죠.
아이돌을 훈련시키는 시스템, 작곡하는 방식, 녹음하는 과정, 사용하는 악기와 프로그램.
하나라도 우리나라에서 독창적으로 만들어낸 것이 있습니까?
그런데도 저 두 강사는 K-pop이 문화창조의 사례라고 말합니다.
저런 인간들때문에 같이 등신취급받는게 너무 짜증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