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쉬는날이라 집에서 무도보면서 깔깔대고 있는데
문앞에서 야옹야옹 소리가 엄청 시끄럽더라구요(참고로 원룸이라 방음이 거의 안됨)
웬놈인가 싶어서 문을 열었는데 웬 산만한 솜뭉치가 슥 들어왔습니다
침대밑으로 들어갔다가 화장실로 들어갔다가
결국 싱크대와 냉장고 사이 구석에 쏙 들어갔습니다
나가라고 계속 문을 열어놓을 수도 없어서 일단 닫고
가만히 웅크리고만 있어서 그앞에 물하고 물에 만 밥을 뒀습니다
근데 여태 물함모금 밥한숟갈 안먹고 단식투쟁중이네요...
정오쯤에 들어와서 지금 시각은 9시14분...
전 홀로 자취하는 남징어라 키울 생각은 별로 없는데....
원래 개를 더 좋아하는데....뭔일인가요 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