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붕게로 갈지 똥게로 갈지 고민하다가 차게에 글을 씁니다. (이미 짐작을 하시겠죠)
엊그제 아버지가 또 산에가서 버섯을 따오셔서 저녁에 버섯찌개를 맛있게 먹었습니다.(이하 요새 눈이 침침하므로 음슴체)
다음날 서울에 일이 있어서 아침 7시에 일어나서 대충 씻고 바로 출발함.
괜찮다가 8시 쯤 서울 초입에 도착하니 슬슬 배가 아파오기 시작함.
시골에선 20분 정도 운전하면 신호등 2번정도 걸리는데 서울은 걸어가는게 빠를것 같음.
배는 계속 더 아파옴.
문득 배가 아플때 히터를 틀면 괜찮아 진다는 글을 봤던 기억이남
바로 히터를 틈. ------ 정말 괜찮아짐.!!!!!!!!!!!!!!!!
하지만 30분 정도 지나니 한계에 다다름 이놈들이 방귀인척 문을 열라고 똑똑 거리지만 난 물똥일것이라는 걸 알고 있음.
도착하고 차에서 내리고 50m정도 걸어야 했는데 이젠 그냥 조금씩 막무가내로 나오려고 함.(쪼금 나왔음.)
거래처에 인사만하고 바로 화장실로 감. 푸드득 거리는데 처음본 거래처 사장님이 들어와서 '큼큼' 거리면서 나감..ㅜ.ㅜ
어쨋든 살았음. 똥을 싸고 그자리에서 죽느니 화장실에서 조금 창피한게 백만배는 다행이었음.
여러분 배 아플 땐 히터 트세요. 두 번 트세요. 꼭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