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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sisa_9818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철학적인변태
추천 : 40
조회수 : 1295회
댓글수 : 38개
등록시간 : 2017/09/11 02:03:27
나는 이제 지지고 뭐고 그런거 모른다.
난 호위한다.
시대착오적이라 할지라도,
유치하고 수준 낮다 할지라도,
설령 누군가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가 개인의 자존을 깨뜨리는 전근대적 발상이라 할지라도,
나는 호위한다.
그가 그럴만한 신뢰를 줬기 때문에,
그 역시 그만큼의 신뢰를 받을 자격이 있다.
자유의지는 누군가에게 맹목적으로 충성할 선택권도 포함하는 개념 아니던가.
그 충성이 이기적이고 사적인 이익을 좇아 내린 결정이 아니라면 도덕적으로도 문제가 없지 않나.
욕할 사람들은 욕해라. 놀리고 싶으면 놀리고.
난 그냥 호위하고 충성하는 편이 행복하다.
남함테 민폐 안끼치고 내가 행복하면 일단 난 그걸로 된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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