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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이 개념이 없는건지 내가 과민한건지 좀 봐주세요.
게시물ID : menbung_191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클릭클릭크
추천 : 4
조회수 : 704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5/03/25 21:48:31
 
형이 있습니다.
 
형이 이혼을 하고 형이 애 둘을 맡았습니다.
 
형이 최근 몆달째 출장을 가서 어쩔수 없이 내가 내 하던 모든 일을 접고 애 두명을 돌보고 있습니다.
 
아무 조건 없이.
 
애 돌보면서 뭐 하나 받는거 없음...아 담뱃값이라고 월 10만원은 받음
 
그런데 가끔 이혼한 형의 부인 그러니 형수가 와서. 잔소리를 하는데.
 
아니 뭐 잔소리 들을 수 있어요...뭐 남이 관리하는 집안(이젠 자기집도 아니지만)이 맘에 안들면 잔소리 할 수도 있죠.
 
그런데 이여자분이 오늘 해서는 안됄말을 했네요.
 
 
"저녁식사가 늦네요 도련님은 애들 밥해주러 온거니 도련님 일보다 애들 밥을 우선시해주세요"
 
가감 없이 들은 그대로 썻습니다.
 
 
상황이 저녁 6시부터 설겆이를 시작해 밥하고 찌개하고 장보고 8시 10분정도에 저녁밥이 차려졌습니다.
 
그분요? 아무것도 안해요. 지 아이 공부봐준다면서 애들 옆에 앉아서 문제지 답가르쳐주고 있어요
(문제지의 사지선다 문제에서 1번이 맞아 안맞아? 맞지? 그럼 1번에 체크해.....이게 공부입니까?)
 
 
왜 봐주냐 그런 소리를 듣고싶은게 아닙니다.
 
잘했다 못했다 소리를 듣고싶은것도 아닙니다.
 
 
애들 봐주러 오면 내일보다도 애들 밥 먹는 시간을 우선해야 하는겁니까?
밥도 그냥 대충 있는밥 퍼서 대충 김치 멸치조림 깻잎 그런거 챙기면 5분이면 차려요
 
그래도 애들 오랜만에 지엄마 왔다고 엄마랑 맛있게 먹으라고 있는밥 따로 모아 냉장고에 넣고 밥새로 하고 따끈한 찌개에 계란말이에 고기산적에
 
신경써서 해줬거든요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줄 안다 라는 말이 생각났어요..
 
제가 과민한건가요? 그냥 흘려 들을 수 도 있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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