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lpg차량만 10년째 몰고있네요.

처음엔 카렌스2, 지금은 k5를 몰고다닌지 4개월 되어가고요

그래서. lpg차량에 문제는 어느정도 알고있었습니다.


근데... 저번주부터 갑자기 차를 누가 당기는 기분이 들기 시작하더라고요. 출발시 속도도 늦게나고. 뭔가 문제가 있는듯한. 간단하게 말해서 출력저하인데. 처음엔 몰랐거든요

아주 천천히 차가 나가는게 늦어졌고, 주말에 와이프가 그걸 느끼더라고요
차가 이상한거 같다고. 출발할때 누가 뒤에 달린거 같다고 굼뜬다고 말하더라고요
저만 그렇게 느낀줄 알았는데 차를 잘 모르는 와이프가 그렇게 말하는걸 보니 심하긴했더라고요.

그래서 자가 진단을 해봤네요.
사이드가 잠겨있는데 등이 안들어오는건지. 아니요
브레이크패드가 달라붙어서 그런지? 아니오
엔진문제인지? 코일도 확인하고 시동소리도 들어보고
일단 다른부분이 문제될게 없었어요

설마해서 냉각수 엔진오일 브레이크액 등등 체크해도 답이 안나왔고요. 차는 점점 늦게 출발하게되고.

아무튼 내일 정비소를 가야겠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오늘 퇴근길에 가스가 떨어져서 충전하러 갔습니다
충전하고 연비도 확인(보통 7km나오는데 6km...헐)

가스 넣고 출발 조금 운전하다 보니..

잉?  굼벵이같던 느낌이 줄어드는?
집까지5km 운전하는데 차이가 나더라고요

헐. 진짜 lpg때문이었나? 하고 저번 충전한 곳 영수증을 봤는데.

지주 충전하던 곳이 아니라 본가갔다가 저렴한 곳이 있어서 충전한건데.. 그게 저번주였고

그 이후에 서서히 출력저하가 있었던거죠

쌔하더라고요 ㅠㅜ 20원 싼곳으로 간게 독이된거 같고.
아무튼..  앞으로너무 싼 충전소는 피하고 문제 있으면 신고해야겠네요 


혹시 저랑 비슷한 경험 하신 분이 계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