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CCTV를 비롯한 관영 매체들은 7일에 이어 8일도 사드 배치에 대한 반대와 한국을 위협하는 기사를 전면 배치했다. 경제 매체와 경제 포털들은 현대차와 베이징차의 합작 파기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전날 사드 배치에 대해 원색적으로 비난했던 공산당 기관지 런민르바오(人民日報) 자매지 환추스바오(環球時報)는 8일 ‘중국과 러시아는 한·미에 네 가지 요구를 해야 한다’는 제목의 사설에서
△한·미가 한반도에서 실시하는 연합훈련의 규모를 축소하거나 중단할 것
△미국의 전략 무기를 한반도에 더 이상 들여오지 말 것
△이미 배치한 사드를 철수하거나 현 상태로 동결하고 만약 사용한다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허가 혹은 관심 있는 상대방의 감시와 양해하에 사용할 것
△한·미는 북한의 지도자를 겨냥한 ‘참수작전’을 해선 안 되며 이와 관련한 훈련도 하지 말 것 등의 요구를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