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 땡겨서 만들어 먹은 피자입니당. 피자 만들면 좋은게, 도우+토마토 소스+모짜렐라 치즈의 기본 셋팅만 되면 그 위에는 냉장고에 있는거 다 때려박아서 만들 수 있다는 거죠.

볶음밥과 함께 남는 식재료 청소하기 딱 좋은 메뉴입니다.

오늘의 재료는 시판 도우 (이거 없었으면 피자 만들기 상당히 괴로웠을듯요), 토마토 소스, 간 쇠고기, 샤브샤브용 쇠고기, 양파, 마늘, 양송이버섯, 브로콜리, 토마토, 피망, 모짜렐라 치즈, 아메리칸 치즈, 파마산 치즈, 그리고 취향에 맞게 소금, 후추, 각종 향신료 등 입니다.

우선 피자 도우에 토마토 소스를 발라줍니다. 그리고 오븐 예열 시작!

오븐이 예열되는 동안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양파와 마늘을 볶기 시작합니다.

양파와 마늘이 얼추 볶아지면 간 쇠고기, 버섯, 브로콜리를 넣고 마저 볶아줍니다.

쇠고기 볶음을 얹어서 1차 토핑 완료! 팬이 식기 전에 샤브샤브용 고기도 구워줍니다. 바싹 구울 필요 없이 대충 붉은색만 안 보이게 살짝 구워줍니다.

고기를 얹고 피망과 토마토를 썰어 올려서 2차 토핑 완료!

아메리칸 슬라이스 치즈를 길쭉길쭉하게 썰어서 얹고, 그 위에 모짜렐라 치즈를 팍팍 갈아서 뿌려줍니다. 나중에 녹으면 별로 많이 안 뿌린 것 처럼 보이니까 아낌없이 팍팍 뿌려줍니다.

예열된 오븐에 10분정도 들어갔다 나왔습니당. 마지막으로 파마산 치즈를 뿌려주면 완성!

쇠고기가 이중으로 들어가고, 치즈도 세종류가 들어간 더블 앤 트리플 피자 완성! 샤브샤브용 고기를 올려놔서 왠지 고기 씹는 느낌도 나면서, 또 너무 질기지는 않은게 딱 좋네요.

치즈 세종류 올라갈 것을 감안해서 소금간도 거의 안 했는데 간이 딱 맞습니다.

한쪽만 먹어야지 했는데 한쪽만 남아있는 건 왜일까요... ㅠ_ㅠ 아마 냉장고가 먹은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