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출근을 하는데 검은 개가 집밖으로 목을 빼꼼 빼들고 찻길을 보면서 눈치를 보길래 수상해서 주의깊게 보고 있었더니 제 차 앞으로 갑자기 뛰어들었습니다. 브레이크를 밟아 겨우 멈췄는데 하마터면 그대로 칠뻔했어요. 놀라서 그 자리에 굳어 있는걸 보면서 '그래 네 잘못은 아니지' 싶었습니다.
운전을 하다보면 로드킬을 정말 많이봐요. (물론 고양이도 있죠) 친 운전자도 치인 아이들도 아이를 잃은 집사도 다 불행합니다. 집에 갇힌것도 목줄도 짠해 자유롭게 해주고 싶은 맘은 알겠는데, 목줄없는 반려견과 산책냥은 그 자유만큼의 위험을 수반하는걸 알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