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낮에 겪은 일인데 나름 기분이 나빴던 일이라
의견을 들어보고자 합니다.

왕복 6차로 자동차 전용도로로 합류하였습니다.
기존 주행 차로에는 차가 거의 없는 상황이었고 같이 앞뒤로 합류하는 차들이 도로를 채워가고 있었습니다.

화물차도 많고 천천히 올라오다보니  바로 2차선으로 넘어가고
싶었으나 차선이 실선이기에 3차선으로 쭉 진행했고
뒤쪽에 올라온 차들은 2차선으로 그냥 넘어가는 차들이
사이드미러로 보이더군요 (1차선은 버스전용차선입니다)

그러다 실선이 끝남과 동시에 차선 변경을 하였고 옆 차선 바로 앞 차로 가속하여 붙었습니다.

그런데 뒤쪽에서 합류하자마자 실선을 넘어 차로변경을 한 차가 
제 차선변경을 보며 가속하여 바짝붙더니 하이빔을 몇차례 올리고 꼬리붙기를 하네요. 

저는 충분히 거리도 있었고 깜빡이도 넣고 차선 변경을 했기에 
문제가 없을 거라 생각했지만 잠시 후 제차를 추월해가며
운전석 창문을 열고 삿대질을 하며 소리치고 가더군요.

좀 어이도 없고 뭔데 싶기도 했지만 따라가고 뭐라해봐야 
똑같을 것 같아 말았습니다만 어이가 없네요..

제 차가 검정 중형차라 만만하다 생각해서 그러진 않았을 것 
같은데 저희 어머님께서 마티즈를 끌고 그런 상황이었다면
얼마나 더 크게 욕을 하고 윽박을 질렀을까 생각하니
더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이런 상황이 제가 욕을 먹어야 할 정도의 상황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