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닉스=마니아리포트 김세영 기자]애리조나 사막의 봄은 뜨거웠다. 때때로 산들바람이 불어왔지만 작렬하는 태양을 식히기에는 부족했다. 그 열기보다 더 뜨거웠던 건 김세영(23.미래에셋)이었다.
김세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JTBC 파운더스컵 정상에 올랐다. 그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파이어 골프장(파72.6601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무려 10언더파를 보태 최종 합계 27언더파로 정상에 올랐다. 김세영의 시즌 첫 우승이자 LPGA 투어 통산 4승째다.
▲ 김세영이 JTBC 파운더스컵 최종 4라운드 2번홀에서 티 샷을 날린 후 타구 방향을 바라보고 있다. 피닉스=박태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