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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 killing
게시물ID : freeboard_80731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hysteropexy
추천 : 0
조회수 : 22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3/24 01:16:25
시간 죽이기
잘 먹지도 않고 움직이지도않는다
비용이 들지 않는 감정까지도 무슨 이유인지 모른채 사용하지 않는다.
눈을 감으면 뜨고 눈을 뜨면 다시 잠드는게 인생의 전부

상쾌한 아침이다.
흔치않게 어제 저녁을 먹고 쓸데없는 쇼프로를 보다가 잠이 들었는데 아주 깊이 잠이 들었나보다
아침의 부스스함도 없이 활기차게 일어나서 하릴없이 집안을 쏘다니다 아침을 챙겨 먹기로 한다.
아침을 먹는 일은 흔치 않았기 때문에 그에게는 지금의 상황이 마냥 신난다.
기운차게 부엌으로 가서 식탁위를 훑어보고 만족스러운 식사거리가 없었는지 냉장고를 열어 한참을 훑어보다
그는 아침을 먹는것을 단념한다.
아마 무엇을 어떻게 먹어야 할지를 모르기 때문일리라
부엌에서 한것이라곤 물을 끓여 싸구려 인스턴트 커피를 한잔 타 온것 뿐이다
아침 찬바람을 맞으며 베란다로 나가 커피를 마시며 담배를 핀다
06:42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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