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마귀가 울었다 다른사람은 들을수없는 나만의 내마음속의 까마귀가 울었다 그것은 두려움의 다른표현이자 곧 해일같은 흥분이 다가온다는 사이렌 소이리였다. 땅을 파면서 나는 수없이 까마귀 소리를 들었다
역시나 학교는 평화로웠다. 교실은 소란스러웠고 아무도 빈책상을 신경쓰는 사람은 없었다. 담임이 들어오고서야 소란은 진정되는듯 싶었다.
" 자자 다들 모의고사 시간이 다가오니 공부에 집중하고 ... 아 저자식 오늘도 안왔네 야 니들 어딨는지알어??"
학생들은 아무 대답도 하지않았다. 빈책상의 친구들은 뒷자리서 졸음과의 싸움에 열중하느라 선생님말은 뒷전이었다
"아무도 몰라? 그래 땡땡이란 말이지.. 반장 오면 교무실로 오라해"
"네"
반장은 대답했고 담임선생님은 교실을 나갔다. 교실은 제활기를 되찾았고 그활기는 1교시종소리와 함께 서서히 죽어갔다. 결국 모든 학교수업이 끝날때까지 빈책상의 주인을 궁금해하는 사람은 없었다. 나는 미약한 까마귀 울음을 들었다. '역시 아무도 신경쓰지않아' 나는 아무도 그의 부재를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다는 것이 나를 약간이나마 흥분하게 만들었다. '나만이 그의 비밀을 알아' 나는 서둘러 가방을 챙기고 학교를 나왔다.
그는 외톨이였다 학교에서 그누구도 그를 신경쓰지 않았고 그도 모두를 신경쓰지 않는듯했다. 내가 전학오기전 무슨 큰일을 저질렀다는데 아무도 그이야를 나에게 해주지않았다. 그는 내 대각선앞자리였고 나는 그가 무엇을 하는지 속속들이 볼수있었다. 내가 본 그는 자기를 위대한 몽상가지이자 철학자 그리고 쳐형관이라고 말하는 괴짜였다. 그는 항상 교과서 왼쪽 귀퉁이에 문언가를 그리거나 쓰곤했는데 그걸보는게 여간 재미있는게 아니라서 지루한 수업중에는 20분이상 그걸보고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