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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미국 금리 인상에따른 우리나라 금리 예상
게시물ID : economy_1129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르는사람
추천 : 1
조회수 : 4533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03/22 17:14:55
미국 금리 인상이 목전이라고 합니다. 

 많은 국내의 경제기관들이 삼사분기부터 미금리 인상을 단행할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고 
미금리 인상시 외화 유출의 리스크때문에 한국의 금리인상도 불가피할것으로 학계, 전문가 및 언론이 예상하고 있습니다만...  

그러나 저는 정반대로 우리나라가 의도적으로 금리인상을 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전망하며, 

혹은 인상하게 되더라도 그 시기를 미국에 비해 매우 지연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렇게 주장하는 사람을 아직은 못 본지라 이 글의 출처는 저입니다;;)

 그 이유를 설명드리자면, 

 첫번째로 우리나라의 재무상황입니다 
우리나라 국가부채규모(가계부채포함)는 약 3500조에 육박하므로 금리의 인상, 만약 1%의 인상만 있더라도 앉은 자리에서 35조의 부채 증가의 결과로 이어집니다  
단순히 부채 규모만으로도 한은은 금리인상 카드를 쉽게 내밀 순 없을 것입니다 

 두번째는 국내 산업 구조적 이득으로, 
미금리가 인상되면 양적완화등으로 유입된 자본이 이탈이 시작하겠지요...  
피할 수 없이 금융 업종과 내수 시장이 어마무시한 타격을 받을 겁니다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즉, 금리인상을 그냥 방조하기만 해도 외자이탈이 가속화되어 원화가치하락으로 이어져 수출주도국인 우리나라의 제조업 산업의 큰 경쟁력이 될거라 봅니다. 
토요타가 환율을 무기로 세계시장을 재석권한 바로 그 기회를 한국이 얻게 되는 겁니다.  

세번째로는 외교사항으로써, 
최근 국내로 유입된 투자금액 중 미국의 양적완화정책으로 유입된 투자자본이 미금리 인상과 함께 빠져나간다면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의 확장 시기와 맞물려 중국 투자 자본이 국내의 증시의 빈 곳간을 채우려고 할 것이구요  
친중 성향의 현정부가 그리는 외교적 밑그림의 바탕이 완성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봅니다  

네번째로 최근의 세계 금리 동향입니다 
 유럽은 유럽중앙은행이 양적완화를 시작했고, 일본은 이미 시행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 주요국가 및 러시아 남미 일부 국가등 42개국에서 금리 인하를 단행했습니다. 
지금은 42개국이지만 주변국들이 금리 인하 압박을 받게 된다면 더 늘어나겠지요. 
이쯤되면 미국이 칼자루를 뺏긴 형세로 봐야될 것 같습니다. 

 다섯번째로 현정부의 정책 방향입니다 
이달 초에는 최경환총리가 공식적으로 디플레이션을 언급하며 판을 깔아놨지요  
그와 동시에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금리 인하를 단행하였으며, 
10조원 규모의 미니 양적완화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여섯번째로 미국의 동향인데요  
미국도 금리인상은 아직은 부담되는 것 같습니다.. 
 뉴스 사설을 그대로 빌려 보자면 
--미국은 현지시간 지난 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을 통해 그동안 포워드 가이던스로서 초저금리 기조를 나타내던 '인내심' 문구를 삭제했다. FOMC는 대신 "노동시장이 더 개선되고 인플레이션이 2% 목표치를 향해 근접한다는 합리적 확신(reasonably confident)이 설 때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새로운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자, 여기서 합리적 확신이라는 말이 새롭게 등장했는데, 
과연 미국이 합리적 확신이 들정도로 미국내 모든 경제지표 - 증시, 환율, 금리, 물가, 고용, 실업률, 내수, 수출 등등-에 청신호가 들어오는 시기가 과연 빨리 올 수 있을까요??? 

 생각보다 글이 길어졌지만 요약하자면 
대내외적 환경을 고려했을때 우리나라의 금리 인상은 매우 어려울 것이라 보여지며,
 이에 따른 개인적 투자 전략을 바꾸는 것도 고려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당장 저부터 포트폴리오의 봄 개편을 준비해야겠네요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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