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기념하는 축하행사가 열렸다.'
'이제 함대 사령관은 없을 것이다. 카란 스젯은 모선의 중추에서 안전하게 분리 되었다.'
'그녀는 마지막으로 모선에서 내려 고향땅을 밟았다.'
HOMEWORLD Remasterd.............
모든 일의 시작이고 모든 일의 끝이었던...
단 한개의 퍼즐 조각. Guide Stone....
고향을 잊지 않겠다는 선조의 일념이 후손들을 고향으로 다시 인도했습니다. 비록 그 사이에 수많은 희생과 파괴가 있었지만 말이죠.
이로써 홈월드 1 리마스터판의 연재를 모두 마칩니다.
1999년도였나요?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영어를 잘 모르면서도 더듬더듬 찾아가며 진행했던 게임이 이렇게 다시 제작되어 발매되서 정말 기쁩니다.
원본의 볼륨에 비해 조금 아쉬워 진 부분도 있었고, 더 향상된 부분도 있었지만
새로워진 그래픽으로 예전 작품의 감동을 느낄 수 있었다는 점이 정말 좋았던 것 같습니다.
한글 패치가 나오진 않았지만 이렇게 여러분에게 미션에 대해서 설명하고, 연재 하는 동안 제 스스로도 스토리에 대해 조금 더 깨우쳐 가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네요.
가끔 좀 귀찮기도 하고 별 반응 없을 때는 포기할까도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연재 마무리를 짓게 되어서 정말 기쁩니다.
언젠가 홈월드2 연재로 다시 돌아오긴 하겠지만..... 홈월드1만큼 큰 감동을 주기는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조금 모자란 구석도 있는 부족한 글이었지만 재밌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추가로 말씀드리자면... 홈월드 1은 스토리도 재미있지만 메뉴얼에 나와있는 설정을 뒤져보는 것도 굉장히 재미있습니다.
저야 집에 원본 패키지를 가지고 있지만 지금은 구하기도 힘들고.... 총 60페이지 정도 되는 메뉴얼을 어떻게 다 올리나 걱정 했습니다만....
찾아보니까 누군가 벌써 전체 스캔본을 올려 주셨더라구요.
시간내서 짬짬히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그 설정을 읽어 보시고 다시 연재 내용을 읽어 보시면 좀 더 재밌게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아무튼....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