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봉골레 비앙코와 척아이롤 스테이크를 만들었습니다.
두 개 동시에 진행하려니 아주 정신이 없었네요...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재료를 준비해 줍니다.
이탈리아어로 봉골레는 조개, 비앙코는 화이트 와인을 의미한다고 하네요.
지난 번에 모시조개를 썼다가 별로 맛이 없었기 때문에... 이번엔 바지락을 준비했습니다.
다른 재료는 마늘이랑 스파게티, 버터, 말린 홍고추, 이탈리안 파슬리 정도.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잘게 썬 마늘과 말린 홍고추를 넣고 약한 불에서 볶아 줍니다.
불 조금만 세게 하면 타 버리니 조심해야 됩니다.
홍고추 말고 페페론치노를 써도 되는데 너무 비싸서 ㅠ
그 동안 옆에서는 스파게티를 포장지 시간보다 1분 정도 짧게 삶아 줍니다.
마늘이 어느 정도 익으면 해감해 둔 바지락과 화이트 와인을 50 cc 정도 넣고 잠깐 강불로 해서 알코올을 날려 줍니다.
다음엔 불을 약~중불 정도로 해서 뚜껑을 덮고 조개가 입을 벌릴 때까지 기다립니다.
뚜껑 오픈!
잘 익었네요. 육수가 지글지글 우러나고 있습니다.
불을 조금 강하게 해서 육수를 살짝 졸여 줍니다.
그리고 버터 한 조각하고 잘게 다진 파슬리를 넣어 주고요.
육수가 너무 졸았다 싶으면 파스타 삶은 물을 한두 국자 넣어서 육수 양을 조절합니다.
다 익은 파스타를 프라이팬에 옮겨서 육수랑 잘 섞어 주면 완성!
접시에 담고 세팅합니다.
스테이크는 굽는 과정을 안 찍었네요...
아무튼 잘 구운 다음에 소스까지 만들어서 뿌리고 가니쉬 곁들여서 완성!
오늘 저녁상입니다. 샐러드까지 곁들여서...
스테이크도 잘 익었네요!
워낙에 기름기가 없는 부위라 좀 질기긴 하지만 전 기름기 적은 살코기 부위가 더 좋더라고요.
겉면이 거의 까맣게 될 때까지 시어링을 했더니 고기 풍미가 많이 살아있는 것 같습니다.
봉골레 비앙코도 모시조개로 만들었을 때보다 감칠맛이 많이 나고 맛있네요!
모시조개로 했을 땐 비린내가 많이 나더라고요 ㅠ
다음엔 또 다른 요리 도전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