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잠깐 미국에 다녀오면서 많은 차량들을 보고 미국의 자동차 문화에 대해서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에 미국에 갈때까지만 해도 자동차에 그렇게 많은 관심은 없었는데 알고 가니깐 완전 천국입니다....
위 사진의 차량이 보이시나요?
딱봐도 이것저것 짬뽕해서 만든 자동차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웃긴건 공도주행이 가능한 "자동차"라는 겁니다
한번 어쩌다보니 미국에 자동차관련 법들을 봤습니다
미국법을 보면 조금만 과장해서 엔진과 바퀴만 달려있다면 인증이 되고 도로를 달릴수가 있습니다
구조변경,등화류 등등 이상하리만큼 자동차에 관련된 법률이 매우 관대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불법인 킷트카도 당연히 등록하고 공도를 달릴수 있구요...
그것에 비해 우리나라랑 비교를 해보자면 일단 직수입 클래식카에 장착되있을수 없는 헤드레스트, 에어백을 요구하며
가장 큰 난관인 배출가스 검사인데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라 인증절차를 통과하여면 배출가스 자가진단장치 (OBD2)가 달려있어야 됩니다
OBD2가 없으면 아예 인증 자체가 이루어 지지 않으니 직수입으로 들어온 차량들은 그냥 애물단지나 전시용 그 이상밖에 못하게 되는거죠
법이 이러니 우리나라에 클래식카가 정말정말 보기 힘든 이유중에 하나입니다
자동차를 그저 대기업이 생산한 제품으로만 여기는 전형적인 관료주의에서 비롯된 법률인것 같습니다
외국은 오히려 오래된 차량의 가치를 인정해 인증 및 검사절차를 줄여주죠.. 미국은 거의 끝판왕 수준이구요
자동차의 나라, 독일을 보면 아예 오래된 클래식카에 히스토릭 카로 인증하여 자동차세와 검사의무를 거의 없에버리다 싶이 해버렸습니다
별도의 번호판 끝자리에"H" 라는 문구도 넣어줍니다. 우리나라처럼 까다로운 관리감독의 대상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자동차를 하나의 문화재로 생각을 하는거죠...
우리나라도 올드카에 대한 법률과 이해가 생겼으면 합니다... 어떤 제약도 받지않고 미국처럼 클래식카를 끌고다니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