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칸방아저씨의 부동산뉴스
전세난 해법? 골든타임 놓쳤다.
토요일이네요.
역시 수원 인계동의 토요일은
지난 불금의 피로감으로 조~~~용 합니다.
저도 어제는 늦은 시간까지 소주를 좀 먹었더니 몸이 좀 무겁습니다.
그래도 부동산뉴스는 쭈욱 한번 읽어봐야겠죠~
조선비즈가.... 굿바이 전세라는 시리즈 기사를 내놓고 있는데요.
조선일보... 지만 치솟는 전세금과 부동산대책에 대한 진단이 나름 객관적입니다.
현정부들어 발표한 9번의 정책이 주거안정을 목표라고 하고
'전월세대책'이라는 이름으로 나오기는 했어도
결국은 매매활성화 대책이었고 돈빌려주는 정책이었음을 지적하고 있네요.
제주도에 이상한 일이 일어났네요.
이번주 제주도의 낙찰된 부동산이 15건이라고 하는데
15명이 각자가 한건씩 입찰을 해서 모두 낙찰받았다고 합니다.
재미있는건 최저입찰가를 썼어도 낙찰받았을걸
낙찰가율이 121.13%에 달해 너무 비싸게 낙찰을 받은 셈이 되었다고 합니다.
수도권도 그렇고 지방도 그렇고 청약열풍이 뜨겁다고
각 언론사마다 부동산뉴스가 연일 광고를 해댑니다.
제발... 집값이 오를거라는 환상으로 이 열기에 동참하지 마십시요.
당장은 오를지 몰라도 2,3년이 지난 입주시기의
부동산시장은 그리 낙관적이지 않습니다.
오늘의 부동산뉴스는 완전히 조선비즈 특집인데요...
금리가 1%대로 내려가면 집주인들은
당연히 월세에 관심을 보일 수 밖에 없죠.
전세보증금 받아야 뭐 합니까...
저처럼 동네 부동산하는 사람도 아는걸
정부가 모를리가 없죠...
당연히 정부는 전세난을 해결할 의지가 없다는 이야기가 되죠.
그런데... 조선비즈의 시리즈의 네번째인
골든타임을 놓친 전세난에 관한 기사는 이상하게 결론을 맺습니다.
전세난의 근본적인 원인은 공급 부족이라고 진단하고
장기적으로 주택공급의 확대해야한다고 합니다.
기사제목의 골든타임을 놓쳤다는 의미를 주의깊게 살펴보니...
"재건축 등 주택 공급과 관련된 규제를 푸는 시기를 미루다 보니 문제가 심각해졌다"며
"때를 놓친 이상, 단기적으로 전세난을 해결할 방법은 없다"고 말합니다.
이어...
정부가 공공 임대주택을 늘리면서
민간 임대주택 사업자에게 혜택을 줘야한다고 기사를 맺습니다.
역시 조선일보군요...
부동산정책실패의 책임을 회피하려는 정부의 변명을 제대로 해주네요.
뉴타운...재개발...
이제는 철지난 이런 단어들까지 부동산뉴스에 나오기 시작하는군요.
그 와중에 국토부 신임장관은
전월세 자금 대출 금리를 또 인하할 것처럼 말하는군요.
대출 대출 대출...
정말 우리에게 남은 대책은 대출 밖에 없는건가요?
돈이 몰릴 수 밖에 없는 부동산시장...
사상 최다 물량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쏟아낸 집들이 2~3년 후 입주시기가 되었을 때...
과연 우리 부동산시장은 어떤 모습이 나타날까요?
제발... 언론사들과 건설사들의 감언이설에 넘어가
밀어내기식 물량을 떠안으는 분들이 없기를 바랍니다.
지금은 집값의 상승을 기대하며 집을 사는 시기가 아닙니다.
당장의 저금리에 혹해서... 지금의 벌이가 괜찮아서...
빚을 왕창 안고 집을 사시면 안됩니다!!
단, 실수요자로 집이 필요하고 어느정도 모아둔 돈도 있고
지금의 벌이로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빚의 정도라면
너무 머리 복잡하게 내집마련을 고민할 필요는 없습니다.
집은 재테크의 수단이 아니라
소중한 가족이 살아야 할 공간입니다.
이상 단칸방아저씨의 3월 21일 부동산뉴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