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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겪은 노안썰
게시물ID : humorstory_4342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김맥스
추천 : 0
조회수 : 53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3/21 09:08:01
요새 오유에 노안 동안 썰이 올라오는데 저도 노안썰 하나 투척해봐요...

때는 바야흐로 스무살!

고등학교 졸업하고 한창 술문화에 눈을 뜨기 시작할 때 였는데

아는 형이 (스물네살) 같이 헌팅 술집을 가자고 해서 처음으로 헌팅 술집을 가봤어요.

보니깐 남자들이 막 합석 제안을 해야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희도 어찌어찌 쿵덕쿵덕해서 합석을 하게됬죠.

참 아름다우신 분들이더라구요. 

여성분들 나이는 스물 두살이였고, 분위기는 정말 화기애애 했어요. 

분위기를 타서 2차로 근처 술집으로 갔어요.

거기서 술을 시키고 얘기를 하는데, 저희 나이를 물어보더라구요.

그래서 남자는 연상이어야 한다는 생각에, 스물 셋이라고 거짓말을 쳤습죠...

근데 자꾸 저보고 거짓말 치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혼자 '역시 어려보여서 거짓말한게 들킨건가?' 라고 생각하는 순간,

스물 일곱 여덟 아니냐고 하는거에요 막 때리면서 거짓말 하면 못쓴다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 스무살인데 ㅠㅠㅠㅠㅠㅠ

일단 그렇게 웃어 넘기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또 유지했어요.

사건은! 술집 종업원이 와서 신분증을 검사하고

제 신분증을 다시 돌려주려고 하는 찰나에 여성분 하나가 신분증을 빼앗은거에요.

신분증에 적혀있는 주민번호를 보고 둘 다 대박이라면서 제 얼굴을 쳐다보는거에요 ㅠㅠㅠㅠ

그렇게 화기애애한 분위기는 마무리 되고 

노안이란걸 깨달은 저는 집에 돌아가서 시무룩 했다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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