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이 없으므로 음슴체를 쓰고싶으나, 제가 워낙 음슴은 오글거리는것 같아 편하게 쓰겠습니다.
제 스스로 글을 남긴다 생각해 주시고 읽어주세요^^ 긴글일수도 있으니 뒤로 가셔도 괜찮습니다.
참고로 술을 세병정도 마시고 쓰는 글입니다.
Part 1. 건강
88년 9월 30일,
용트림으로 태어나 축복받고 누군가에게 벅찬 마음만을 안겨주어야 했었던 아이는 많이 아팠다
극 저체중아로 태어나 생존확률 3%, 어머니께서는 항상 눈물로 지새우셨다.
그 아이는 다행히도 초등학교에 입학한다. 남들 보기에는 건강하게-
초등학교 4학년까지 11년에 걸친 관찰은 끝이 났다. 97%의 비극적인 확률을 이겨낸 아이 ..
운이 좋게도 병원비는 절약할수 있었고.. 그뒤로 건강하다 여겨졌으나
가장 큰 문제는 조울증을 앓고 있었다
Part 2. 가정
아이는 항상 불안했다. 하루를 웃으면 이틀, 길게는 일주일이 너무나도 슬펐다
늘 어린나이부터 가장이 될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고.. 어머니는 정말 강하셨지만 많은 피멍을 얻으시면서도 당부하셨다
"이 통장은.. 또다른 통장은.. 동생에게는 네가 부모가 될 수도 있다"
아이는 어린나이부터 최악을 생각하며 살았다
'혹여나 집이 피바다라면.. 어머니가 사라진다면..'
항상 초인종 누르기전, 혹은 키로 대문을 열기전 생각하며 마음의 준비를 했다
누군가가 술이 취한날이면.. 우리는 칼을 숨기기에 급급했고 울며불며 초조해했다
핑계가 될 수 있겠으나 중,고등학교 학창시절 6년간 단 한번도 빼놓지 않고 시험기간에는 큰 소리가 났다
마치 짜기라도 한듯이
타인에게는 현자, 우리에게는 악마.. 본인의 아버지또한 그랬음에도 그런 행동을 한다는것 자체가 이해가 안갔으나.. 이길 수 없었다
발버둥 쳐도 이길 수 없었고 이기려 하면 더 큰 보복이 따라왔다
Part 3. 학창시절
아이는 다행히도 티내지 않는 삶을 살았다
학교에서는 밝고 유쾌한 아이, 그리고 강한아이였다
물론 그만큼 외롭기도, 그리고 속이 쓰릴때도 많았다
공부는 굉장히 못했지만 글재주는 있어서 많은 상을 탔다
추석과 설날이 제일 싫었던 아이는 아이들이 부럽기도 했지만 내색하지는 않았다
용돈 얼마 받았느냐가 주된 관심사였던 그 날날들을 아이는 항상 단한번도 보이지 않았던 묵언으로 일관했다
아이가 일년중 가장 조용할때는 그때였던 듯 하다
술을 마시고 쓰려니.. 끝도 없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더 쓰려한 파트들이 많은데..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내일 미팅이 있어서요..^^
조만간 바로 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다른것이 아니라 오늘 누군가의 사연을 겪고.. 글을 쓰고 싶었습니다
제 전문분야는 아니나.. 글을 남기고 싶었고 희망을 드리는 글이 되고자 하여 시작했는데 너무 피곤해서 미루게 되었네요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조만간 뵙겠습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