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지난 이야기네요
와이프랑 주말에 뒹굴거리면서 과일얘기가 나왔어요
전 복숭아를 앉은 자리에서 한박스를 다 먹을 수 있을정도로 애정하는데 와이프가 갑자기 사과얘기를 합니다
와 : 복숭아 나올때 나오는 사과있잖아 그거 먹고 싶다
나 : 아! 그 초록색??
와 : 응 그거~
나 : 아 이름이 뭐였더라...? 아...아...아오...아오지 사과!!!!
와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 ?? (왜 웃지 이거 아닌가)
와 : 바보야 아오리 사과잖아 아오리!!
나 : 아 미안 사과를 별로 안좋아해서...ㅠㅠ
와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 (이때다 싶어서 그냥 받음) 안녕하시라오 아오지 엔터테이먼트 최정은이라요 잘 부탁합네다!!! (하면서 근엄진지 표정 지음...)
와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동안 웃음이 없던 집에서 저 '아오지 사과' 라는 말만으로 와이프가 며칠동안 놀렸네여....
어색함없이 자연스럽게 아오지 사과라고 나올줄은....풋사과라고 말할걸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