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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만...
게시물ID : history_97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늙은국삵도
추천 : 6
조회수 : 617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3/06/02 22:26:14

보류로 가는 글에 덧글을 달다가 닉만큼 속도를 못맞추어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죄송하구요... 제 글도 보류로 간다면... 어쩔 수 없으나... 한번 허심탄회하게 얘기 하고 싶어 글을 올립니다.

 

일단 최초의 덧글입니다.

 

...

전제에 깊은 유감이 있습니다.

에도시대 국학자가 저렇게 말하면, 님이 말씀하시는 강단학계에서 거기에 대한 찬론이든 반론이든 쏟아내야만

한다는 겁니까? 좀 더 연장하여, 일본에서 대표적으로 나오는 학술적 근간이라고 치더라도, 우리 강단학계에서는

저기에 대해 일일히 대응을 해야만 그 역할을 다하는 거라고 생각합니까?

강단은 모르겠으나, 적어도 학계에 있는 사람이라면

내가 전개하고자 하는 글에 대한 반문을 예상하고 글을 씁니다.

거기에 대한 완변한 대응 논리가 부족하다면 쉽게 시도 하지 않는 것이구요.

시도 하지 않는다고 인정하거나 무시하는 것은 아니구요.

학술적 시도나 무시가 반드시 수반되어야 하는 것이 학계의 의무는 아닙니다.

 

두번째 입니다

 

...

 

전제를 두셨다면 분명 의도가 있었겠지요.
너무 흉흉한 세상이니 '의도'라는 표현이 어쩌면 불순한 의도가 본의 아니게 첨부됨은 자정하셔서 들으시길...
우리나라에는 없겠습니까?
저런 올곧은 개인 의사를 타진한 사람들이?
적어도 수천, 수만은 되지 않겠습니까?
그럼 그 사람들의 말들이 왜 학계에서 온당케 받아 들여지지 않았을까요?
물론 님이 말씀하시는 비정상적인 사정이 반영되었을 수도 있고,
정상적으로 학술적 비평 단계를 거치면서 순화되어 소멸, 혹은 다른 논리적 구조로 발전했을 수도 있죠.
그렇다면, 님이 주장하시는 내용이 학술적 용인을 거치기 전인 이곳에서는 어떻겠습니까?
크게 다를 바가 없지 않을까요?
물론 내용에 대한 부분이죠. 반론에 대한 다른 방증이 필요한 것이라고 많은 분들이 말씀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반론에 대한 반론이 같은 것을 얘기하는 것이라 말씀을 하시죠. 그렇다면 주장을 한 측에서 명백한 사료를 가져
와야만 주장이 관철될 수도 인정될 수도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단순히 반론한 사람에게 거기에 대한 명제를
제시하라고 하면 논문발표장에서 발표하는 사람이 질문하는 사람에게 명확한 명제를 제시하기 전에는 답변을
드릴 수 없다라고 말하는 거와 뭐 그리 크게 다르겠습니까?
아무튼 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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