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짤려서 다시 올립니다.)
방금 지하철 2호선에 할아버지와 할머니 두분이 타셨습니다.
한 자리가 비자 할머니께서 "할아버지 여기 앉으세요~!"라고 했는데
할아버지께서 꿈쩍하지 않자 할머니께서 다시 오셔서 왜 앉지 않으시냐고 여쭈시니,
할아버지 말씀이
"여기는 우리가 앉으면 안돼요. 우리는 저 가장자리(노약자석)에만 앉는 거지 여기는 우리가 앉는 곳이 아니예요. 여기는 젊은 사람들이 앉는 곳이예요. 가장자리(노약자석)에 가면 젊은 사람들도 안 앉고 양보해주잖아요? 우리도 젊은사람들한테 예의를 지켜야해요. 특히 출퇴근시간에는 더 신경써줘야해요. 그 사람들 얼마나 고달프게 사는데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 말씀을 들으니 귀여우시기도하고..
양보를 당연하게 여기시지 않고
고되게 살아가는 청년들을 배려해주시는 마음이 아름다워 몰래 듣다가 혼자 감동받았씁니다 흐흡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