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주자로 지지율 1위를 지키고 있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페미니스트 대통령"이 되겠다고 발언했다.
문 전 대표는 16일 서울 중구에서 열린 대한민국바로세우기 제7차 포럼에서 '새로운 대한민국, 성평등으로 열겠습니다'라는 주제로 한 연설에서 성평등 관련 공약들을 발표했다.
그는 연설에서 "'사람이 먼저인 세상'은 바로 '성평등한 세상'"이라며 '과거 어머니, 할머니 때와 비교해서 여성지위가 많이 좋아지지 않았냐고 말하면 안 된다', '우리와 경제수준이 비슷한 OECD 여러 나라들과 비교하면 여성의 지위에 관한 한 우리나라가 거의 모든 면에서 꼴찌 수준이라는 사실을 부끄러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한 성평등 정책들은 육아 환경 개선, 여성 고용 차별 개선, 비정규직 노동 환경 개선, '젠더 폭력' 범죄 처벌 가중의 4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