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성 냥이 여유가 철철 넘칩니다.
서울대공원 냥이 저 자세로 한참 앉아 있어서 가까이 갔더니, 펀치를 사정없이 날리던 마초냥 이에요.
일본 고베 주택가에서 만난 냥이. 어디선가 냥소리가 들려 봤더니 바람 같이 달려와 부비부비 한번 해주고 쿨하게 가버렸습니다;;;
캄보디아 사원 냥이. 옆에서 삼십분 가량을 서성였는데, 사람이 십수명이 지나가도 미동 조차 안하던 냥이. 그야 말로 잠자는 신선급 냥이
종로 주택가에서 햇빛을 쬐던 냥이. 꾀재재 하고 경계심도 강해서 가까이 가진 못했습니다.
철거예정인 아파트 단지에서 만난 냥이 날렵하게 도망가 버렸습니다.
실미도 입구 선착장에서 만난 냥이. 배타는 모든 사람들에게 애교를 선사 하는 진정한 접대냥 이었습니다. 사진이 한장 밖에 없어서 아쉬움
주택가 냥이. 쓰레기통 뒤자다 저를 경계 하고 있습니다. 먹을껄 줄라고 했더니 거부 하고 도망 갔어요.
달동네 지붕에서 햇빛을 쬐며 졸던 냥이. 눈매가 영 섹시하고 입위에 점까지 있어 냥계의 마돈나급 미모냥
주택가의 어린냥이..수차례 만났던 냥이 인데...
갈때마다 쓰레기통을 뒤지더군요.. 몇미터도 허락 하지 않는 아주 경계심이 심한 녀석이었어요.
고양이를 매우 좋아 하는 사람 입니다.
그냥 돌아 다니면서 가끔 찍었는데요.. 생각보다 사진이 많지는 않군요
해외냥이 몇개 끼어 있는데 중간에 늘어지게 자는 분홍 발바닥 녀석은 캄보디아 냥이에요.
중간에 주택가 사진에는 일본냥도 있구요.
확실히 해외에서는 냥이들이 사람을 잘 안피하더군요
우리나라도 길냥이들이 좀 더 안전하게 살았으면 해요. 솔직히 한국인들은 동물에게 막대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쓰레기봉투를 뜯는다고 밤에 시끄럽게 운다고 미움 받는 동물이지만, 개와 다르게 야생의 습성을 아직도 많이 가지고 있는 동물이고
어짜피 길들인 쪽은 인간이니까, 전부 야생으로 돌려 보내지 못한 다면(그럴수도 없지만) 개체수를 잘 조절해서 서로 안전하게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이웃나라 일본은 고양이 급식소나 중성화 등 많은 노력을 한다고 하던데, 우리나라도 강동구청의 경우 나서서 고양이를 관리 한다고 하니 반가운 소식이네요.
초등학고 시절 고양이를 잠시 길렀었는데, 한번은 감기에 걸려 고열에 시달리고 있는데, 잠잘때가 되면 자기 거처인 박스안에 들어가 자던 녀석이
그날은 머리맡에 와서 떠나지를 않더니, 새벽녘에 아파서 눈물까지 흘리고 있으니까, 머리카락을 핧아 주더군요. 너무나 감격스럽고 묘한 기분이라
그 이후로 저는 고양이를 좋아하는걸 떠나, 경외 한다고 할 정도로 열렬한 추종자가 되었습니다.
철부지 어릴때라 심한 장난을 쳐도 묵묵히 받아주던 착한 녀석이었는데, 숫놈이라 그랬던지 결국은 가출 하고 말았습니다. 그 후로 길냥이가 되었겠지만.. 아직도 생각이 많이 나네요.
수명이 사람 보다 짧은데다 죽을때 까지 지켜 주지 못할꺼 같아 고양이를 매우 좋아함에도 지금은 기를수 있는 여력이 없지만, 길다가 보이는 애들 찍으며 사료 한번씩 대접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