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알파고가 3연패를 하다가 1승을 거뒀다면,

알파고가 이세돌9단과 대국을 통해 더 많은 데이터를 축적하여

승리를 거둔 것이며, 인공지능을 계속 성장 한 것이라 판단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이세돌이 3연패를 ㅎㅏ다가 1승을 한 것은 달라요.

알파고는 연달아 승을 거뒀지만 이세돌과의 3국을 통해

더 많은 데이터가 축적 되었죠.

알파고는 데이터를 통해 학습하는 인공지능 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1개의 대국 데이터가 추가 될 때마다

알파고는 더 강해지는 겁니다.

1국 때의 알파고와 2국 때의 알파고 그리고 3국 때의 알파고는

다른 인공지능이라 생각해도 될 정도로

데이터에 비례하여 급속도록 강해지고 있는 거죠.

1국은 이세돌 vs 알파고 mk1

2국은 이세돌 vs 알파고 mk2

3국은 이세돌 vs 알파고 mk3 였죠.

그리고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알파고 mk4와 어제와 별 다를게 없는 이세돌과 붙었는데,

이세돌이 ㅇㅣ긴 겁니다.

그렇죠. 알파고만 성장한 것이 아니라

이세돌도 성장했습니다.

알파고 mk1 ~ mk4로 성장하는 단계를 넘어서

더 많이 성장을 했기에 이긴 겁니다.

우연이라구요? 버그라구요? 봐준거라구요?

절대 아니고

인공지능은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항상 가장 최선의 수를 둡니다.

실수란 없습니다. 1수 1수 마다 최선의 해답을 내놓는 거죠.

알파가고 악수를 뒀다구요? 아닙니다.

그나마 악수로 보이는 수가 가장 피해가 적거나 후에 더 높은 가능성을 도모할 수 있는 수인 겁니다.

거기에 이세돌이 휘둘리지 않아 이긴 거죠.

게다가 78수 최선의 수를 통해 승기를 확실히 잡았습니다.

78수는 바둑의 역사라 불리는 알파고의 데이터도 예측하지 못한 수였다는 거죠.

아니면 알파고가 78수라는 위험을 알고 있었지만,

이제까지의 이세돌 9단의 데이터를 통해 판단 할 때,

이세돌이 78수 위치에 놓은 가능성이 적다 판단하여 승부수를 던진 것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결론은 이세돌9단이 이겼습니다.

정말 멋지고 대단한 일이죠.

인공지능은 갈수록 발전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불가능한 일을 10년 뒤엔 할 수 있습니다.

100년 뒤엔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겠죠.

하지만 사람의 직관과 창의력이 존재하는 한

인간은 지지 않을 것이란 희망이 생긴 대국이였다 생각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