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던 아파트 지하 창고에서 불이 났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재산피해는 있었고...
그 뒤로 소방차만 지나가면 가슴이 덜컹 떨어짐.
화재는 나와 상관없는 남의 일이라고만 생각했고, 지나가는 소방차를 봐도 그냥 '아 어디서 불났나보다' 했었는데,
한번 겪고나니 더이상 남의 일이 아니게 됨.
어제밤에도 소방차 지나가는 소리에 놀라 깨서, 아내랑 아이를 확인하고, 밖으로 뛰쳐 나가 확인하고 들어옴.
사고란 나만 비껴나가는 게 아니란걸 알게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