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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됐습니다~ (feat. 출산가방)
게시물ID : baby_67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꾸깃꾸깃
추천 : 7
조회수 : 1265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5/03/17 18:27:33
육아게시판에 입덧글을 올린게 엊그제 같은데 이제 아기 엄마가 되었습니다!ㅎㅎ
자연분만글만 읽은 저에게 갑작스런 유도분만과 갑작스런 제왕절개는 정말 당황스러웠지만
무사히 출산하고 조리원까지 다녀왔습니다^^
퇴원기념으로 출산가방 참고용으로 몇가지 물품에 관해 적어봤어요ㅎㅎ
그럼 음슴체 주의.

슬리퍼-넉넉한 사이즈의 슬리퍼. 발이 어마어마하게 붓는데다가 수면양말을 신고 있어서 본래의 사이즈는 안들어감.
        산모,간병인,욕실용 준비.

수건-세안용 외 적셔서 몸을 닦는다던가 하는 일이 많음.

빨대-꺽임용 주름이 있는 빨대. 누워서 물이나 미음을 먹을때 유용.

텀블러-모든 음료를 미지근하게 마셔야 함으로 뚜껑있는 큰 사이즈로 준비.

가습기-병실이나 조리원 둘다 절절 끓는수준의 난방이 돌아가서 아주 건조함.

생리대-병원에서 패드를 주긴하나 너무 크기도 하고 속옷에 붙일수 없어서 불편함.
        수술 2~3일뒤 오로가 줄어들어 오버나이트, 중형 생리대로 바꾸니 편했음.

드라이기-수유때문에 이동이 많음으로 꼭 머릴 말리고 다녀야함.

머리끈-수유시 아기 얼굴에 닿지않도록 묶어줌.

종이컵/커피믹스-간병인,손님을 위해 준비.

햇반-간병을 남편이 해줬는데 매번 나가 먹을수 없어서 햇반,김,컵라면등을 먹기시작.

가디건-수술 이틀째부터 소변줄을 빼기 때문에 억지로라도 움직여야함. 운동으로 병원복도를 왔다갔다할때 입으면 좋음.

마스크팩-조리원에 올라가면 본격적으로 손님들이 오기시작하는데 최소한 푸석푸석한 피부라도 감추고자...

튼살크림-배 크기 때문에 와닿지 않았던 튼살도 면적이 줄어들면서 엄청 밀집됨. 살결도 수분이 빠진것처럼 버석거림.

철분제-출산이후 3개월까지 먹는것을 권장. 

각티슈/물티슈-아기가 토하거나 기저귀를 갈아줄때 필요함.

가재손수건-다용도로 사용.

수유패드-본격적으로 모유가 돌기 시작하면 속옷을 많이 적심. 패드를 사용하거나 가재손수건을 사이에 껴 놓거나 함.

기저부 마사지-출산3일후부터 가슴멍울이 생김. 아, 마사지를 해야하는구나 하고 생각한 다음날 가슴이 돌덩이가 됨.
                주물러서 멍울을 풀어야 하는데 아파서 건드릴수가 없음; 몸에 열까지 나기 시작.
                친정엄마,남편,신생아실 선생님,조리원 선생님 돌아가면서 가슴을 터트릴 기세로 주무름.
                이건 정말... 고통이 이루 말할수가 없었음.
                간병하시는 분들은 미리 기저부 마사지를 배워서 멍울이 되기 전부터 관리해주시면 좋을것 같음.

유륜 마사지-가슴이 풀어져봤자 유륜 마사지가 안되서 모유가 안터지면 다 소용없음.
              위의 나열된 사람들이 젖꼭지를 꼬집기 시작..ㅋㅋㅋ
              가슴마사지들은 왠만하면 가족외 사람에게 받길 권함. 안그러면 화내니까...


분명 더 있을텐데 벌써 기억이 가물가물해요ㅠ
개인에따라 필요물품이 다를수 있으니 참고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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