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꿈에서 친구와 둘이 자취를 하고 있었다.특이하게도 방도 따로 있고 방안에 화장실도 따로 따로있는- 그 와중에 문은 갈색 일반문이며 서로 문을 잠그고 열쇠로 열고 같이 살지만 서로 독립적으로 살고있었다.
어느날 부터 누군가 내방에 들어온다는걸 깨달았고 그게 집주인 할머니였다. 친구와 나는 할머니 욕을 엄청했고 하지말라고 해도 할머니는 무조건 문을 따고 들어왔다. 그래도 할머니가 손녀딸 같아서 걱정되서 그렇겠지 했는데 어느날은 친구들과 조용조용 그림을 그리고 있는데 할머니가 문을 따고 들어왔고 그 뒤에는 왠아저씨가 있었다. 그 아저씨는 할머니의 애인인것같았고 나만 있는게 아니라 친구들도 같이 있으니 후다다닥 도망갔다.
그 후 미친듯이 문단속을 했고 당장 이사가야지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친구의 비명 소리가 들렸다.
"도망가!"
하지만 바로 할머니와 그 애인이 내 방문을 열었고 나는 살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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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뜨니 바로 그 날이였다. 별 이상한 꿈도 다있구나 그래도 찝찝하니 나가야겠다 생각하고 친구한테 같이 나가자고 하려는 순간 친구의 비명소리가 들렸고 나는 바로 문을 잠궜다. 역시나 바로 누군가 문고리를 돌렸고 문이 잠겨있으니 열쇠를 가져오라는 소리와 문을 쾅쾅 두들기는 소리가 났다. 곧 열쇠로 문이 열릴려 했고 나는 문고리를 계속 잠구고 살려달라고 소리를 질렀지만 곧 문이 열리고 살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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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뜨니 나는 문고리를 잠구고 핸드폰으로 경찰차와 119에 연락을 하고 있었다. 밖에서는 열쇠를 가져오라는 남자와 할머니 소리가 들렸고 곧 문이 열리겠구나 생각한 나는 화장실로 숨었다. 화장실로 숨어 문을 잠궜지만 곧 살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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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슬슬 꿈인걸 알고 화가나기 시작했다.왜냐면 경찰차와 119에 연락을 하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꺴기때문이다. 내가 살해당하기전에 죽이자 생각한 나는 바로 큰 칼을 들고 문을 열었지만 칼을 들고 있는 할머니 애인에게 곧 살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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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눈을 떴을때 나는 화장실에 칼 2개를 들고 경찰차와 119에 연락을 하고 살려주세요 불이야 목이 쉬어라 소리를 지르고 있었고 그 이전과는 다르게 좀 더 오래 살수 있었다. 왜냐면 그렇게 소리를 지르면서 화장실 문이 열리는 틈을 타 작은 칼을 아저씨한테 던지고 피하는 순간 바로 식칼로 아저씨를 찔러 죽였기 때문이였다. 할머니는 그 모습을 보고 바로 밖으로 나갔고 나는 아무렇지도 않게 변호사에게 전화하고 있었다. 아아 나는 살았다 이 지겨운 악몽이 끝나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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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다시 눈을 떴을때 나는 화장실에서 칼 2개를 들고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목이 쉬어서 살려달라고 소리를 지를때마다 크게 나오지않았고 목이 막혀 "살 주요"이런식으로 답답하게 목소리가 나오고 있었다. 하지만 그 때와 다른게 화장실 문이 2개였고 한쪽에선 할머니가 문을 열고 있었고 한쪽에선 할머니 애인이 문을 쾅쾅 부스고 있었다.할머니 쪽의 문이 곧 열리고 할머니 애인이 뛰어왔고 난 살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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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다시 눈을 떴을때 크게 "살려주세요!!!!!"소리를 지르며 잠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그리고 생각했다. 보통 꿈에서 살해당하면 일어나는데 나는 왜 그리 못일어났을까.살해도 엄청 당하고, 날 죽인 사람까지도 죽였는데 왜 그리 못일어났을까? 혹시 할머니를 안죽여서 그런걸까? 생각해보면 할머니가 나를 처음부터 감시했었고 진작 죽였으면 열쇠도 없었을테고 마지막까지 할머니의 방해를 안받았을텐데..혹시 그 악몽의 해답법이 할머니를 죽이는것인가? 만약 다시 그 꿈으로 돌아가면 할머니부터 죽여야겠다고 생각하고 다시 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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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떴을때 나는 할머니 애인과 내가 화장실에 숨어 소리쳤던것 처럼 할머니를 화장실까지 몰고 열쇠를 찾고 있었다. 그리고 깨달았다.할머니도 나처럼 이런 꿈을 계속 꾸워서 나를 감시하고 죽이려 했구나-이 악몽에서 깨려면 어찌해야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