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0 프라이빗 쇼룸 다녀왔습니다.
일단 입장하기전에 보안 서약서 작성 후, 보안 스티커를 카메라에 붙이고 들어갑니다.
사진 촬영 및 녹음을 할 수 없습니다.
입장하게 되면 약간의 대기 시간이 있는데, G80 스포츠와 EQ900L 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대기 시간이 지난 후 G70에 대한 PT를 시작하는데, 이때 실차도 같이 공개됩니다.
아래 말씀드릴 내용은 개인적으로 느낀것이니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외관 - 지금까지 유출된 사진이나 렌더링은 잊으시는게 좋습니다.
그냥..예쁩니다.. 외관하나는 기가 막히게 뽑아냈습니다.
특히나 라디에이터 그릴이 제네시스의 패밀리룩을 따라가면서, 스포티한 느낌을 굉장히 잘 살려낸 것 같습니다.
측면을 봐도 비율이 상당이 안정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반떼 스포츠 같다는 의견이 왕왕 있습니다만, 실제로본 제 느낌은 '전혀 아니다' 입니다.
색상도 인상깊었는데, 레드 색상의 경우 신공법으로 도장을 하여 굉장히 고급화를 꾀했다합니다.
또, 그레이 색상이 특이했는데, 회색이면서 녹색빛이 도는 오묘한 색상입니다.
이게..보면 볼 수록 예쁜가..? 예쁘네..? 오쒸.. 이렇게 됩니다
전시된 차들 중에 파란색은 없었지만, 실제 주력으로 판매될 색상은 그레이, 레드, 블루 일 것 같습니다.
내부 - 센터페시아 구성은 나름 고급화를 꾀한건지, 독일 3사를 의식한건지는 모르겠다만, '우리도 이 정도는 한다' 를 보여주는 구성입니다.
아직까지는 싼 느낌이 나는 플라스틱을 사용해서, 이게 고급 브랜드 맞나..? 라는 느낌이 들긴합니다...
하지만, 시트는 굉장히 고급집니다. 동급최고 퀄리티라고 생각해도 좋으실 것 같습니다.
차에 들어가는 패키지마다 시트의 패턴도 다릅니다. 물론 전부다 고급스럽게 잘 해놨습니다.
또, 도어트림 같은 경우도 상당히 신경쓴 것이 느껴집니다. 이 부분은 칭찬하고 싶습니다.
가장 돋보였던 것은, 카카오i 기반 인공지능 탑재라는 점인데요.
번거롭게 주소 검색할 필요 없이 그냥 주소를 말하면 알아서 경로를 잡더라구요..나중에 좀 더 보완이 된다면 엄청난 기술이 되리라 봅니다.
그리고, 시트 포지션을 수동으로 설정하지 않아도, 키와 몸무게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시트포지션과 스티어링 위치까지 조절해줍니다.
또, 주행모드를 스포츠로 바꾸면, 버킷사이드가 더 조여집니다.. 매우..좋습니다 이런 기능..
뒷자리 레그룸에 관한 말이 많이 나오고 있는 것 같은데요.
저는 왜 이 차에서 뒷자리 레그룸을 따지는지 이해가 잘 안되더군요..
굳이 비교하라하면, 지금 제가 i30PD를 타는데, 딱 그 수준입니다.
근데, 차 자체가 패밀리 세단이 아니기 때문에... 이 부분은 그냥 패스 하도록 하겠습니다..
몇가지 아쉬운 것은
전동 트렁크가 없더군요.. 스키스루도 없었습니다. 이 부분이 제일 아쉽습니다.
그래서 다른 최상위 트림에도 전동트렁크가 없느냐 라고 물어보니, 3시리즈와 C클래스도 전동트렁크는 없다는 이상한 답변을 들었습니다..
또, 주유구를 직접 버튼으로 열어야 하는 점이 개인적으로 아쉽습니다.
개인적으로 도어 잠금이 풀린 상태에서 그냥 주유구를 눌러서 여는게 더 편리하다고 생각해서 오는 아쉬움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이 차는 꽤나 호평을 받을 것 같았습니다.
관람하고 나니 기변병이..도질 것 같습니다만.. 잘 참아내었읍니다..
혹시라도 궁금하신 점이 댓글로 남겨주시면, 제가 아는 만큼 대답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