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윤동주 강탈 시도를 보고 많은 분들이 분노하셨는데요... 저는 여기서 한국인의 이중성을 직시해야 한다고 봅니다. 한국을 민족국가라고 하고 한국인은 한 민족이라고 하는데 사실 그 한 민족은 그 사람이 잘 나갈 때만 적용되는 것 같아 아쉽습니다. 가난하고 못배운 조선족 노동자들은 짱깨고 유명한 시인은 위대한 한국인입니까? 외국으로 입양되어 시장이나 국회의원이 된 사람은 위대한 한국인이고 그런 사람에게서는 한국인으로서 어떤 유대감을 느끼는데 왜 똑같은 유대감을 지금 한국에서 버림받고 외국으로 입양돼 가는 아기들에게는 느끼지 못하는 걸까요?
윤동주 시인도 살아있었으면 그 후손들은 모두 우리가 짱깨라고 부르는 조선족입니다. 문익환 목사도 식솔들 끌고 서울로 오지 않았다면 문성근씨도 짱깨입니다.
그 알량한 한국인의 정은 한국인의 피는 한 방율 안 섞였지만 한국말을 잘 하는 외국인 스타들에게는 느끼면 서 조선족 중국인들에게는 느끼지 못하는 현실... 다시 생각해 봐야 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