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4를 주인으로 모시고 있는 화석 애플유저에요..
3지가 너무너무너무너무 안터지고.. 메모리가 딸려서 어플이 수시로 이따금씩 꺼지시는
아폰4님이 이제 자기좀 놔달라고 밤마다 아우성이라..
이제 놔드릴 때가 됀 것 같다고 오늘 작고의 이별을 보내는 눈물의 송별회를 했는데...
마음 가다듬고.
아폰6플러스라는 우량아가 새 주인으로 들어올 예정입니다..
무려 색이 시커멓던 녀석이 비단 같은 황금빛을 띠는 녀석이랍니다.
앞으로 5년을 함께할 생각을 하니,
갈길이 첩첩 산중이라.. 든든하면서도 기풍있고 세련된 새 포대기 하나 선물하려 하는데.
주변에 유혹과 사치품들과 도박같은 옷들, 기이한 옷들이 넘쳐나기를.. 도저히 분간이 안되어
이렇게 염치불구 하고 저의 새 주인의 옷을 추천받아볼까 합니다...
묻혀도.. 어쩔 수 없지요.. (발가벗기고 생활을 해야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