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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비 업자가 하는 20년된 아파트 셀프 집수리 #3(중간 작업)
게시물ID : interior_707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구르믈
추천 : 28
조회수 : 9638회
댓글수 : 26개
등록시간 : 2015/03/15 22:40:42
 
안녕하세요
그 동안 집수리를 하고 있어서 글을 못올렸어요
오늘 드디어 페인트 + 도배 장판 + 도기설치 까지 마무리 하고 이제 싱크대와 조명 청소만 남은 상태입니다
이전 글 들이 궁금하시다면
1편 ->http://todayhumor.com/?interior_6910
2편 ->http://todayhumor.com/?interior_6930
 
들어가서 보시면 되요
 
자 이제 본격 적인 집 수리를 하기시작 했습니다
주방과 화장실 베란다 에 시공할 타일도 골랐고 도배 장판도 골랐습니다.
도기와 세면대 해바라기 수전을 고민을 많이 했는데요
아무래도 저는 제가 직접 설치하다 보니까 인건비가 안들어서 최대한 좋은 자재로 할 수 있었어요
이제 하나 하나 보여드릴게요
타일 공사가 들어가기 전 자재를 올려놓았습니다
20150309_174904.jpg
타일은 저도 잘 못붙여서,,^^; 동생 일하는 가게 기사님과 동생이 함께 시공해주셨습니다
 
페인트를 시공하기 전에 타일시공을 먼저 끝냈습니다
사진은 페인트와 타일이 전부 같이 나오네요 ^^;
20150311_135015.jpg
주방 타일이에요. 이 날 저녁이 페인트 칠 한 날 저녁인데. 페인트 칠하고 말려 놓고 있는 문이 살짝 나왔네요
20150305_121218.jpg
베란다 타일을 붙이기 전 입니다.
20150312_105550.jpg
타일을 붙이고 난 뒤입니다
약간 실내 느낌 나는 쪽마루 타일로 시공 헀어요 타일 가격도 착하고 붙이고 나면 생각보다 이쁘답니다
 
20150311_135029.jpg
아직 천정 돔 작업과 바닥 벽 줄눈 작업이 되지 않고 타일 시공만 된 상태입니다. 생각보다 바닥이 상태가 안좋아서 타일 붙이기가 쉽지 않았다고 하시더라구요. 이럴줄 알았으면 그냥 전체 방수를 해버리는건데..쫌 아쉬웠습니다
20150315_154725.jpg
어제 도배 장판까지 끝낸 모습입니다.
이제 실내는 어느정도 대강 정리가 되고 있는것 같습니다
그래도 조명과 콘센트 교체 등 자잘한 일은 아직 많이 남았습니다
ㅜㅜ
20150315_154640.jpg
오늘 저는 텅빈 화장실에 도기를 달러 왔습니다
이제 수전 구멍 마다 설치해놓은 마감 부속을 제거하고 변기 세면기 샤워수전을 달아야 합니다
줄눈 작업 까지 끝내놓으니까 화장실이 살아나네요 ㅎㅎ
먼저 계량기 수도를 잠가줘야 하는데요..
20150310_094120.jpg
어 음...뭐가 있네요.
계량기에....
사진상 보이실지 모르겠는데. 생체활성 가화 육각수 제조기 라고 합니다
뜻하지 않게 과게분들에게 어택을;;
저 위에 보시면 사랑 생명 감사의 물이라고 써있습니다.
일단 저는 저런걸 절대 믿지 않기 떄문에 제거해주기로 합니다
20150310_200949.jpg
요렇게. 훨씬 깔끔해 졌습니다.
계량기 사이에 필터를 낀다고 물이 깨끗해지기도 힘들고, 게다가 그 필터는 관리도 힘들텐데..저건 설치하는데 얼마 받았을지..
참....답답합니다
아무튼 물도 잠갔겠다 이제 화장실 도기 시공을 시작해보겠습니다
20150315_155036.jpg
20150315_155307.jpg
먼저 도기에 연결할 앵글밸브를 달아줍니다
꼼꼼하게 테프론도 감아주구요
20150315_154645.jpg
이제 박스안에서 자고 있는 녀석들에게 제 자리를 찾아줘야겠지요
20150315_164051.jpg
변기 앉히기 전에 부속을 앉혀주고
 
요렇게 변기를 앉혀 줍니다
20150315_210910.jpg
 
비데하고 일체형으로 나온 변기인데요..어 음...저희 집에서 아마 제일 비싼 물건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20150315_163357.jpg
20150315_163402.jpg
20150315_173728.jpg
세면기가 될 녀석들입니다
최대한 세면 볼을 세면기 인조대리석 바닥에 바짝 붙이려고 추가로 잘라내고 있는 모습입니다
20150315_210906.jpg
세면기가 설치된 모습이에요
사실 저도 이 세면기는 처음 달아봐서 좀 어렵더라구요. 그래도 생각한 만큼 그림이 나와줘서 다행입니다^__^
20150315_210810.jpg
해바라기 수전은 뭐 별거 없어서^^;
좀 더 색깔들어가고 화려한걸로 할까 했지만 전체적인 화장실 톤 자체를 묵직하게 가려고 해서 수전도 좀 얌전한 녀석으로 골랐습니다
수납공간이 있어서 맘에 들더라구요. 샴푸자리가 있어서 맘에듭니다
20150315_211132.jpg
자연 환풍기를 떼버리고 특별히 신경써서 설치한 환풍기입니다
사실 화장실 환풍기는 신경쓰기가 쉽지 않으실텐데요. 화장실 만큼 환풍이 중요한 곳이 없거든요. 제가보기엔
예전에 다른 현장 작업 할때 썼던 환풍기가 너무 좋았던 기억이 나서, 이번에도 그 환풍기를 찾아서 직접 설치했어요
보통 화장실 환풍기에 비해 크기가 엄청 큰데, 소리는 적고 공조도 잘 되는 것 같아 맘에 들었어요
만약 나중에 화장실 수리를 의뢰해서 하게 되신다면 환풍기 같은건 직접 챙기시는게 좋아요. 보통 화장실 환풍기가 1만원 아래인데
저건 한 4만원 정도 하거든요. 인터넷은 더 싸구요, 미리 알아보셔서 일하시는 분 께 요청하시거나 제품을 가져다 드리면 제대로 된 제품을
쓰실 수 있을거에요. 이런건 사실 소소하게 신경 쓰지 않으면 그냥 지나치기 쉽거든요
20150315_194919.jpg
열심히 일 했으니 먹어야겠지요.
그래도 큰 탈 없이 도기 설치 작업이 끝나 다행이에요.
도기 설치가 쉽다면 쉽고 어렵다면 어려운데. 잘못 하면 벽 안에 배관에 구멍내고 그래서 일 커지는 경우가 많거든요. 늘 긴장하게 되는 일입니다;;
게다가 도기에 너무 신경을 써서, 제가 잘 설치 안해본 제품들로 해보다 보니 저도 나름 많이 긴장을;;;
 
아무튼 이렇게 화장실 도기 까지 끝났으니 싱크대와 조명 콘센트 교체 만 하면 집 수리는 다 끝날것 같습니다.
작업을 시작한 날짜가 3월 5일이니까, 이제 열흘 정도 지났네요. 다음주 토요일 이사 예약을 해놔서 마음이 좀 많이 급했습니다.
사정이 좀 있어서;; 다른 날짜가 어렵더라구요. 만약 집 수리를 하시게 된다면 한달정도는 넉넉하게 생각하시는게 좋습니다.
 
아무튼 이제 다음 주면 마무리 소품까지 전부 시공한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많은 분들이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셔서 큰 격려가 됐습니다.
 
저도 뭔갈 해드리고 싶은데..제가 집수리 하면서 소요된 경비를 오픈할까 고민중입니다.
사실 저는 대부분을 거래처에서 해결했고, 인건비에서 많은 부분을 아낄 수 있었습니다.
물론 어떤 작업은 여러분이 직접 업체를 선정해서 하시는 것보다 비싸게 했을 수도 있습니다.
어떤 작업은 저렴하게 했을 수도 있구요.
저희 집에 하지 않은 인테리어는,
목공 (몰딩 및 아트월 및 문), 샷시 입니다. 제일 돈 잡아 먹는 녀석들인데요.
저희집은 목공이 구조상 자리도 안나오고 문도 페인트 칠하는게 이쁠것 같아서, 하는김에 몰딩도 페인트 칠하는게 나을 것 같아서 제외했습니다
샷시는 살면서도 할 수 있기 때문에 제외했습니다
저는 도배,장판,싱크대,타일,도어록및 방범창,페인트 이렇게 해봤습니다.
사실 목공이나 샷시는 너무 비용이 많이들어서 엄두를 못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저 처럼 인테리어 하시려고 하는 분들도 있는데요.
물론 저보다 저렴하게 하실 수도 있고 비싸게 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제가 한 가격이 기준이 될 수는 없겠지만 참고는 될 수 있지 않을 까 싶습니다
솔직히 인테리어 게시판에서 한거 보면 가격이 제일 궁금할때가 많잖아요^^;
아무튼 고민 중입니다.
 
이제 이번주 청소 까지 다 끝내면 정말 이쁜 집으로 탄생할 것 같아 저도 기대가 되요
그 동안 고생한게 조금은 보상받는 느낌이더라구요.
아무튼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궁금하신 사항 있으시면 질문해주세요. 최대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답변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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