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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의원님 페북
게시물ID : sisa_9772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빵빵쓰
추천 : 38
조회수 : 1305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7/08/20 18:59:31
최근 의원들이 당발전위원회 관련 몇 가지에 의견표명 관련 하여, 당원여러분들이 오해할 수도 있는 부분에 대해 설명하고자 합니다. 
먼저, 당원의 권한을 대폭강화하거나, 여당이후 당정청 간의 유기적 시스템 재구성, 달라진 환경에서의 정당 소통구조의 다양화 등 당을 발전시키기 위한 모든 노력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정당발전위원회는 마땅히 추진해야할 부분입니다. 
 다만, 지난 문재인 당대표 시절, 혁신위에서 고심 끝에 결론내린 공천과정에 대해 당시 친노패권이라고 시비를 걸던 부분들에 대한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한 두 가지 결정사항을 이행하자는 것입니다.  
첫째, 국회의원과 시도지사의 중앙당이 가지고 있는 전략공천권한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그러나, 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까지 중앙당이 전략공천 하던 과도한 적폐적 제도를 완전히 폐기하고, 이 권한을 지방으로 분산하여 경선으로 전환하고 시도당이 그 경선을 관리하자는 부분입니다.  시도당에서의 경선방식에 대해서는, 당원권 강화여부와 무관한 부분입니다. 경선룰은 이 틀에서 당원권 강화방향으로 논의하면 됩니다.  
두 번째, 경선 1년 전에 경선룰을 확정하고 발표하여, 경선룰에 대한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자는 것입니다. 참고로, 저 또한 지난 총선에서 권리당원으로 경선한다고 당이 공식 발표해서, 죽어라고 권리당원 모았놨더니, 결국은 경선일 코앞에 닥쳐서 현역이 유리한 전유권자대상 여론조사로 하더군요. 신인 입장에서는 룰 자체도 불리할뿐더러 불확실성이 가장 답답했었던 기억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통령의 권력분산을 위해, 중앙과 지방의 분권을 주장하십니다. 당 운영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분권과 자치는 참여정부 시절 시작했던 국토균형발전 철학의 완성을 의미합니다.  지금 제가 이야기 한 것 중에 어느 것이 반개혁인지 되묻고 싶습니다. 
참여정부 노무현 대통령을 모시면서, 지금의 문재인 대통령의 탄생까지... ‘없이는 살아도 쪽팔리게는 살지 말자(비속적 표현일 수 있어 죄송하긴 합니다만,)’라는 신조로 살아왔습니다. 
 아울러, 지금제가 하고있는 말이 당대표께서 이렇게 하지 않아서 이것을 반대한다. 이런 말도 아닙니다. 그저 우려에 기인한 개인적 의견피력입니다. 
문재인 당대표시절 친노패권이라고 하도 난리들을 펴서 겨우겨우 어렵게 만들어낸 혁신안입니다. 
이런 혁신안 등으로 인해 결국 당을 쪼개고 나가는 분당이라는 사단이 난 것입니다. 
물론 부족하고 개선해야할 부분이 있겠죠. 당 개혁이 풍선과 같아 여기 누르면 저기가 올라오고 저기를 누르면 여기가 올라옵니다.
 개선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나 원칙과 신뢰는 더더욱 중요합니다. 새로운 룰을 적용하더라도 다음 지방선거는 아닙니다. 
이미 1년전 발표라는 당헌당규를 어긴 상황에서 룰을 뒤집는다면 새롭게 만든 룰도 다음 지도부가 지키지 않을 수 있는 개연성을 남길 뿐입니다.  아무쪼록 당원 여러분들의 현명한 판단을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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